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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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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6(2017)년 11월 25일 [사진]

조국에서의 7박 8일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심양지구조국방문단(2017년 11월 11일-18일)-

(1)

 

그립던 어머니조국의 품에 안긴 우리들의 기쁨은 끝이 없다.

해외동포원호위원회와 해외동포사업국의 일군들이 역에 마중나와 우리들을 뜨겁게 맞아주었다.

《어머니, 다시 뵙게 되여 반갑습니다.》

《어머니, 전보다 건강이 더 좋아지구 젊어져보입니다.》

《고맙네. … 내 나이 올해 여든셋이야. 전 같지 않아. 올해 마지막이야. 이젠 못올것같애.》

《무슨 말씀을… 아직 20년은 문제없습니다.》

《20년?! 그럼 내 나이가 어떻게 되니?!》

《어떻게 되긴, 언니 나이 103살에 귀신이 되지요. 호호 …》

《아이구야, 귀신이 되여도 해마다 조국에 올수만 있다면 좋겠다. 호호…》

우리모두 조국에 왔다가면 10년은 더 젊어진다.

어머니조국은 우리들의 생명의 원천이며 기쁨과 행복, 삶의 전부이다.

 

우리들은 만수대언덕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에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전체성원들의 한결같은 충정의 마음을 담아 삼가 꽃다발을 증정하고 인사를 드렸다.

 

조국을 방문하면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제일 먼저 찾군하는 우리들의 고향집이다.

 

 

 

(만경대가문이 얼마나 가난했으면…)

어버이수령님의 증조할머님께서 이 쭈그렁독을 사올때에 남들은 웃었지만 자신의 가슴속에서는 피눈물이 흘렀다고 하셨다는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들의 마음을 울리군 한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1960년대 만경대고향집을 방문하시여 이 독을 만년동안 보관할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고 한다.

 

 

얼씨구 좋네 절씨구야

우리네 평양은 좋을시구

사회주의건설이 좋을시구

 

《아이구, 멋있어라!》

《회전식당?! 척 앉아 식사하는 40분동안에 한바퀴를 돌면서 평양시를 다 볼수있단말이지.》

정말 훌륭하구나.

《아야, 승강기도 있네.》

우리들은 무지개타고 내린 선녀들이라오.

선녀치고는 너무 늙었다고?!

그런 말 마오. 금강산의 팔선녀는 천살도 더 먹었으려니 우린 이제 겨우 80살이라오.

그러하오니 아직도 쌩쌩한 선녀이라오!

호호호…

조국에 오니 몸도 마음도 젊어진다오.

 

 

(아, 무서워! 말이 냅다 뛰면 떨어지겠는데… 어머니, 난 어쩌면 좋아 …)

《상희, 조심해라!》

김영희단장선생이 딸을 향해 소리친다.

난생 처음 말잔등에 올라앉은 우리 방문단의 심상희는 긴장으로 몸이 굳어져 자기를 지켜보는 어머니를 향해 머리돌릴념도 못한다.

하지만 이게 웬 일인가.

30분이 지난 뒤 우리의 심상희는 제절로 견마군을 떼여놓더니 혼자서 말을 타고 냅다 달린다.

고구려의 녀장수인가?!

상희의 놀라운 발전에 조마조마해서 지켜보던 김영희단장은 깜짝 놀란다.

우리 방문단성원들과 조국인민들도 너무도 놀라운 현실에 입을 하 벌린다.

시뚝해진 심상희가 《어머니, 어때요?》 한다.

우리 모두 합창한다.

《고구려의 녀장수 심상희!》

《말리지 마오. 나도 기어이 말을 타보고서야 여기를 떠나겠소!》

긴장하지만 태연하게 웃고있는 우리 방문단의 차복신선생.

말잔등에 올라앉은 차복신선생을 누가 래일모레 80을 바라보는 년로한 분이라 하랴.

그의 가슴속에서는 조국에 와서 배운 《세월이야 가보라지》의 노래선률이 힘있게 울리고있다.

 

로동당의 은덕으로 황혼기도 청춘이니

세월이야 가보라지 우리 마음 늙을소냐

 

아, 미림승마구락부여, 정말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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