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15-05-14

주체104(2015)년 5월 14일 《련재》

세계정치정세를 변화시킨 조선 (11)

 

남조선의 인터네트에 국제영문인터네트신문 《제4언론》 책임주필 정기렬이 기고한 글 《해방, 분단 70주년 통일정세를 지구촌정세와 함께 론하다》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글내용을 계속 소개한다.

우리 민족전체의 눈으로 들여다본 통일정세전망은 대단히 밝다. 그러나 눈앞에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온 부강통일조국의 미래를 보지 못하고는 어떤 자세, 어떤 시각과 그 누구의 눈으로 어떻게 들여다보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반제자주의 시각에서 민족전체의 눈으로 들여다본 통일정세전망은 대단히 밝다. 오바마의 발언에서 확인된 통일정세에 발생한 중요한 객관적인 환경변화이다. 정치군사적패배선언에 이어 평화협정체결에 이르는 길은 워싱톤에게는 공개적인 항복행위외 다름아니다. 반세기 넘게 이런저런 리유를 대며 흐지부지시키고 국가간 공식, 비공식석상에서 약속한 평화협정체결을 끝없이 파기한 리유이다. 앞에서 언급한것처럼 워싱톤이 그 모든 정치적범죄행위의 책임을 조선에게 뒤집어씌운것은 물론이다. 파렴치성은 거짓, 속임수와 함께 적반하장의 희대의 명수 미제의 또다른 주요성질이다.

그러나 2015년 1월 오바마발언에는 싫든좋든 언젠가 워싱톤이 항복문서에 다름아닌 평화협정체결에 결국 수표하지 않으면 안될것이라는 암시가 있다. 그러나 아직 선뜻 밝힐수 없는 어떤 절박한 상황이 숨어있는것 같다. 패배선언뒤에 숨어 웅크리고있는 그 어떤 모습이다. 그것은 선뜻 쉽게 밝히기 어려워 숨어있는 모습을 하고있다. 패배선언 뒤에 워싱톤이 무엇인가 숨기고있다는 인상을 오바마의 발언에서 강하게 인식하게 한다. 무엇인가 숨기고있다는 냄새가 심해서이다. 그 인상과 냄새는 한두달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다. 그것이 항복행위에 해당하는 평화협정체결을 결국 채택하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이 아직은 모르는 어떤 절박한 상황에 처해 워싱톤이 할수없이 벌린 일종의 연기같은 꼼수전략은 아니였을지 궁금하다. 그것이 난데없는 공개패배선언의 실제리유, 배경이 아니였을가싶어서이다. 워싱톤이 일종의 어떤 사전순서를 밟고있다는 의문이 계속 드는 리유이다.

동북아시아는 물론 유라시아대륙을 포함한 세계전체에서 미국이 처한 안팎의 여러 극한의 위기상황들을 고려할 때 그런 해석이 가능하다. 충분히 가능하다. 정치적파급력이 대단히 아주 대단히 클 어떤 대사건이 발생하여 워싱톤지배세력이 무엇인가 사전준비를 하고있다는 모습이 오바마에게서 표현되여서이다. 그것이 자멸을 뜻하는 전쟁카드는 아닌것 같다. 자살행위와 같은 싸이코바보짓을 선택할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싸이코집단이기에 자살행위도 물론 가능하다. 1년동안 계속되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로미대결에서 자살행위와 다름이 없는 극단적행위가 자주 눈에 띄였기때문이다. 정세를 파악하지 못하고 겁도 없이 조, 중, 로를 악마화하며 포위고립, 각개격파시키려다가 거꾸로 조, 중, 로에게 고립압살을 당할 형국에 몰린 워싱톤이 자살카드를 만지작거릴수는 있다. 충분히 있다.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수모와 치욕, 굴욕대신 자멸로 제국의 운명을 마감할수 있다.

그러나 뉴욕월가, 런던금융쎈터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금융제국은 조금 다를것 같다. 자신을 포함한 세계의 모두의 공멸을 초래할 자살카드를 그들이 쉽게 선택할것 같지는 않아보여서이다. 어떻게든 살길을 찾으려고 할것 같다. 일단 시간부터 벌기 위해 과거 상상하지 못한 지정학적, 정치경제적, 군사전략적카드들을 내려놓을수 있을것 같다. 그 카드들이 조미대결에선 평화협정체결로, 로미대결에선 우크라이나문제의 평화적인 해결로, 중미대결에선 국제통화체제의 구조적변화를 수용하는 방향 즉 딸라의 세계패권을 내려놓고 세상과 더불어 함께 사는 방향으로의 선회카드들일수 있다.

만약 이 분석, 해석, 전망이 맞다면 통일정세를 포함한 21세기초 세계정세에는 머지않아 세계사적인 의의를 가질 정치, 경제, 군사적대사변들이 기필코 도래할것이다. 워싱톤지배집단이 오바마의 발언뒤에 숨긴 목적을 선뜻 밝히지 못하는것이 바로 그것이 아닐가싶다. 그 판단, 그 예상은 한두달이 지난 오늘도 지워지지 않는다. 쉽게 떨구어지지 않는다. 워싱톤을 오늘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게 꼼짝달싹 못할 절박한 상황에 몰리게 한 그 어떤 힘이 강제하고있다고 믿기때문이다. 워싱톤을 심히 강제하는것으로 하여 그들이 더는 거역할수 없는 어떤 힘이 작용하고있다고 믿어서이다.

그 힘은 제국주의의 지배질서에 조선을 중심으로 한 반제자주력량이 공동으로 뿜어내는 힘이다. 최근 몇년사이에 확대강화된 세계의 반제자주전선에서 뿜어내는 그 힘을 워싱톤이 막을 방법은 없어보인다. 아무리 찾아도 없다. 워싱톤의 집단싸이코상태가 더욱 심화되는 결정적리유일것이다. 극우보수정객들이 공멸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리유이다. 그러나 그들을 금융제국이 언제까지 붙들고있을지 의문이다. 아니면 언제 그들을 버릴지 의문이다. 버린다면 그 시기는 언제일지 아직 모른다. 그 시기가 문제해결의 관건이 될것 같다. 그 방법외에 오래동안 세계를 타고앉아 주인행세를 하던 기존의 제국주의지배세력에게는 다른 카드가 없다. 조선을 중심으로 오늘 21세기초 세계에 뿌리내려가는 반제자주화운동이 뿜어내는 그 힘은 워싱톤을 포함한 인류의 미래를 바꿀 힘이다. 다같이 사는 길을 모색하지 않고는 다른 방안이 없다.

그 힘으로 하여 우리 민족의 통일정세는 과거와 차원이 다르게 밝다. 대단히 밝다. 세계정세의 미래전망이 밝은것과 같다. 통일정세와 관련하여 현직 미국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패배를 인정한 위대한 정세변화이다. 70년동안의 끝없는 패배, 좌절로 기록된 미국의 패배사가 립증하듯이 오늘 미국에겐 마땅한 카드, 마땅한 대안이 없다. 최근 그 사실은 오바마처럼 모두 마치 약속이나 한듯 워싱톤의 전직, 현직의 최고위관리들에 의해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공개이든, 비공개이든 인정되고있다. 그들모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인정하고있다. 마치도 온 세상이 다 알기를 바라는 모습이다. 오바마의 발언을 다가오는 그 무엇을 위한 준비차원의 사전수순이라고 해석한 리유이다.

끝으로 글은 백악관, 국무성, 국방성, 미중앙정보국 등 제국주의세력의 모든 핵심기관, 기구, 단위의 전직, 현직의 최고관리들이 총동원되여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사실이 2015년 1월 22일 현직 미국대통령 오바마의 발언으로 최종적으로 확인시켜준것이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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