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체104(2015)년 4월 27일 《련재》
세계정치정세를 변화시킨 조선 (1)
남조선인터네트에 국제영문인터네트신문 《제4언론》 책임주필 정기렬이 기고한 글 《해방, 분단 70주년 통일정세를 지구촌정세와 함께 론하다》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그는 글에서 우리 공화국이 미국과의 첨예한 정치군사적대결에서 련전련승함으로 하여 대외적권위가 날로 높아가고있다고 하면서 세계정치정세를 분석하여볼 때 조선반도의 통일이 21세기의 국제정치정세에서 결정적역할을 할수 있다는데 대하여 지적하였다.
글은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조선의 통일문제는 외세에게 의존하여오던 종래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위, 새로운 위치, 새로운 차원에 있다. 과거와 전혀 다른 차원이다.
그것은 자신의 힘으로 우리 민족의 리익에 부합되는 평화통일을 자주적으로 마련할수 있는 차원이다.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수 있는 힘을 갖춘 차원이다. 그것은 통일문제와 관련하여 미국을 압박하고 강제하는 힘이다. 미국과 힘의 관계에서 우리 민족의 지위변화가 근본에서부터 바뀌며 발생한 힘이다. 과거와 차원이 다른 힘이다. 그 힘은 통일정세를 과거와 다른 차원에서 근본에서부터 바꾸어냈다. 오늘 우리 민족을 과거와 전혀 다른 차원에로 이동시킨 힘이다. 제국주의에게서 처분을 기다리는것이 아니라 거꾸로 제국주의를 강제하는 차원에로 우리 민족을 이동시킨 힘이다.
그 힘은 평화협정체결에 응해나서도록 미국을 강제하는 힘이다. 평화협정체결과 관련하여 수없이 약속한 공약을 끝없는 공약으로 만든 워싱톤이 더이상 과거를 반복하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힘이다. 제국주의를 압박하고 강제한다는 차원에서 우리 민족의 지위는 근본에서부터 변했다. 대단히 중대한 지위변화이다.
우리 민족과 미국사이에 발생한 변화이다. 그렇다. 워싱톤은 우리 민족에게 분렬대결구도를 70년간 강요했다. 끝없이 전쟁을 부추겼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 그들에게 통일을 압박하고 강제하고있다.
힘의 력학관계에서 우리 민족의 지위를 근본에서부터 바꾼것은 바로 그 힘이다. 그 힘은 자주평화통일과 관련하여 주체를 우리 민족으로 바꾼 힘이다. 조선반도통일문제에서 제국주의는 더이상 어떤 맥도 출수가 없다. 우리가 주체이다. 우리 민족의 지위변화가 마련한 주체적인 통일정세의 변화이다. 우리에게 리로운 새로운 통일환경이 마련된것이다.
2015년 1월 오바마의 발언에서 확인된 제일 중요한 정세변화이다. 미국 현직대통령의 입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우리 민족의 지위변화이다. 통일정세에 결정적으로 리로운 주객관적인 조건과 환경이 마련된것이다. 이 글의 1부 《조미대결사 완결판》 세번째 부분이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화두이다.
이쯤 이야기하면 누군가 70년 제국주의노예로 산 남녘현실을 모르지 않을텐데 도대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며 야단칠수 있다. 우리가 미국관계에서 과거와 전혀 다른 차원에 있다는데 무슨 소리냐며 꿈에서 깨라고 야단칠만도 하다. 그러나 틀린 말을 하지 않았다. 토하나 틀린 말이 없다. 통일정세를 포함하여 근본에서부터 변하고있는 오늘의 지구촌정세를 서술한것뿐이다.
남북이 둘이 아니라 본래부터 하나인 우리 민족전체의 눈으로 들여다본 통일정세에 의하면 앞의 발언들은 뚱딴지같은 소리가 아니다. 틀린 말이 없다. 천만번 그렇게 말할수 있다. 분렬시각에서가 아니라 우리 민족이 하나라는 통일된 관점에서 들여다보면 천만번 그렇게 말할수 있다.
남녘의 아수라장현실을 모르는바 아니다. 집단학살에 다름아닌 《세월》호참사 1년이 다 되도록 《진상조사위원회》조차 가동하지 못하는 기가 막힌 현실을 안다. 세상사람들이 다 아는 남녘의 아수라장현실을 어찌 모르겠는가. 너무 잘 안다. 인생이 갈 때까지 다 간 막장모습의 남녘현실을 잘 안다. 미국대사징벌사건뒤 발생한 《석고대죄》, 《기도회》, 《굿판》같은 기상천외한 집단적인 정신이상행위가 한 례이다. 세상부끄러워 얼굴을 들수 없는 친미사대집단의 정신이상상태가 어디까지 갔는지 잘 안다.
2012년 9월 리비아주재 미국대사는 현지 대사관에서 무참히 살해됐다. 그 정도 사건은 세상이 놀랄만 하다. 뉴스감이 된다. 2011년 세계 10대 원유보유국인 리비아를 불법으로 침략하고 파괴, 학살, 략탈을 일삼은 제국주의범죄에 대한 민중의 응징이였다. 미국의 인류범죄와 전쟁범죄, 인종범죄를 집단으로 응징한 리비아민중의 분노는 세상을 놀래울만 했다. 그러나 1주일 입원뒤 퇴원기자회견까지 마련하여도 미국대사징벌사건정도로는 세상을 놀래우지 못한다. 세상천지에서 수백년 온갖 제국주의범죄를 벌린 미국의 공무원들이 특히 제국주의침략의 상징인 미군이 지구의 곳곳에서 식민지민중의 분노와 저항의 표적이 되였음은 어제와 오늘이 아니다. 오래된 일이다.
수백년 제국주의범죄를 응징하는 식민지민중의 분노와 저항형태는 다양하다. 김기종처럼 식민지민중의 분노, 저항이 개인테로형태로 표출되는 경우도 있다. 혹은 수백년전의 반제반식민지민족해방투쟁들처럼 제국주의범죄를 무장투쟁형태로 응징하는 경우도 있다. 김기종의 경우와 달리 리비아대사의 경우는 후자에 가깝다. 그것이 어떤 형태든 제국주의범죄에 대한 식민지민중의 응징은 수백수십년 쌓이고쌓인 한맺힌 분노와 아픔, 좌절, 절망이 폭력적형태로 표현된 하나의 저항행위라고 해석할수 있다.
무고한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폭력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수 없다. 그러나 대사는 불특정적인 개인일반이 아니다. 국가를 공식적으로 대표하는 얼굴이다. 미국대사의 얼굴은 따라서 개인의 얼굴이 아니다. 미국의 얼굴이다. 개인테로형태로 표출된 미국대사에 대한 폭력행위는 따라서 무고한 어느 불특정개인에 대한 행위가 아니였다. 미국이라는 한 특정국가에 대한 폭력행위이다. 제국주의범죄에 대한 분노와 저항이 개인테로형태로 표현된것이다.
김기종의 미국대사피습행위는 우리 민족에 대한 제국주의범죄를 개인테로형태로 응징한 식민지민중의 하나의 저항행위 곧 정치적행위라고 정의하고 해석할수 있다. 그러므로 미국대사징벌사건과 불특정한 개인일반에 대한 폭력행위는 구분해서 접근해야 옳다. 리비아주재 미국대사살해행위와 남조선주재 미국대사징벌사건은 둘다 근본에서 같은 사건이다. 제국주의세력의 국가테로에 대한 식민지민중의 한맺힌 분노가 개인 혹은 집단테로형태로 표현되였다는 측면에서 둘은 같다. 단순폭력사건이 아니라 정치적사건이다. 김기종의 경우도 리비아의 경우처럼 제국주의범죄에 대한 식민지민중의 최소한의 저항행위였다는 시각은 틀리지 않는다. 참고로 세상이 놀란것은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한 미국대사징벌사건이 아니라 사건뒤 발생한 친미사대극우집단의 기상천외한 비정상적인 행위인것이다.
세상은 남조선의 친미사대가 어느 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 새삼스럽게 깨닫고 놀랐다. 치료불능처럼 보이는 극단적형태의 친미사대모습에 놀랐다. 그들의 극우익분자들의 친미사대행위에 놀랐다. 그 정도인줄 몰랐다. 서양발레가 동양의 무당굿판과 함께 친미사대극우집단의 기상천외한 《기도회》에 동원된 행위에 놀랐다. 비정상적인 행위가 아닐수 없다. 기독교가 왜 《개독교》란 욕까지 듣게 됐는지 비로소 리해됐다. 미국대사징벌사건보다 70년간의 분렬노예상태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 남조선의 현실에 놀랐다. 미국대사징벌사건보다 사건뒤 발생한 청와대와 여의도의 온갖 기상천외한 비정상적인 행위가 오히려 세상의 주요뉴스였다.
미국과 70년간 주종관계에 놓인 남조선의 현실은 최근 더욱 각박하다. 워싱톤의 쪽박이 새면서부터이다. 알거지신세처럼 된 워싱톤의 식민지수탈이 최근 더욱 로골적으로 되고있는 리유에서이다. 제국주의의 세계지배전략이 급속히 무너지며 나타나는 극단적현상이다. 식민지수탈은 남조선과 같은 식민지나라들에서 더욱 로골적이다. 그들의 천문학적규모의 도적질은 쉴날이 없다. 《국가안보》의 미명하에 70년동안 계속되는 소위 《한미합동군사훈련》이 대표적이다.
1961년 퇴임연설에서 아이젠하워 미국대통령조차 경고한 군산복합체의 《안보장사》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안보장사》가 합법을 가장한 도적질이란 사실은 세상이 다 아는 비밀이다. 70년 내내 《북위협론》이 단골메뉴로 등장했던 력사적배경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