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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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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6(2017)년 1월 7일 [일화]

 

하늘길에 새겨주신 이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조선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의 페회를 선언하시였을 때였다.

비행사들은 영광의 하루가 다 지나간 아쉬움을 안고 열광의 환호를 올리였다.

그런데 그이께서는 주석단을 내리지 않으시고 다시 자리에 앉으시는것이였다.

또 무슨 말씀을 하실가, 혹시 긴급전투명령을 하달하시려는것이 아닐가?

비행사들은 긴장한 눈빛으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우러렀다.

전국의 령공을 통채로 개방하고 전체 비행사들의 대회합을 하는 뜻깊은 그 시각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은 하나의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비행기들을 동원하여 침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고있었다.

하지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적들의 전쟁연습쯤은 쉬파리떼가 돌아치는것만큼도 여기지 않으시는듯 환한 미소를 담으신채 동무들과 한가지 더 의논할것이 있다고 다정히 말씀하시는것이였다.

그러시면서 어느 한 비행부대 부부비행사의 아기이름을 짓는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하시였다.

대회참가자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당사자들이 받은 충격은 더욱 컸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며 그들은 지나간 일들을 감격속에 되새기였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은동지는 혁명의 령도자, 인민의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품격을 훌륭히 갖추고있는것으로 하여 인민들로부터 지지와 사랑을 받고있으며 이에 대하여 세상사람들도 인정하며 탄복하고있습니다.

한달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부대에 오시였을 때 아기의 어머니인 녀성비행사는 산후휴가중이였다.

그이께서 오신줄도 모르고 집에서 아기의 요람을 지키고있던 그를 부대일군이 급히 찾아왔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부부비행사들을 다 만나보고싶다고 하시였다는 일군의 말에 그는 감격을 금할수가 없었다.

이렇게 그는 남편과 나란히 영광의 자리에 서게 되였다.

가사보다 국사를 더 귀중히 여기고 조국수호의 항로를 함께 날고있는 부부비행사들의 마음은 정말 소중하다고 하시며 뜨거운 정을 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앞에서 어려움마저 잊은 녀성비행사는 갓 태여난 아기의 이름을 지어주실것을 바라는 청을 올리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환히 웃으시였다.

그이께서는 아기의 이름이야 잘 달아야지라고 하시며 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녀성비행사는 푸른 하늘을 통채로 안은듯이 너무 기뻐 어쩔줄 몰라하였다.

하지만 매일같이 전해지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지도소식을 들으며 분망하신 그이께 부담을 끼쳐드린 자신을 자책하지 않을수 없었다.

얼마후 그는 급병으로 중태에 빠진 아기를 안고 옥류아동병원에 입원하였다.

어느덧 아기가 완쾌되기 시작하였는데 뜻밖에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병원에 오시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녀성비행사는 가슴이 울렁이였다. 병원의 아래층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울고웃으며 그이께 안겨들고있었다.

그도 경애하는 원수님께로 한달음에 달려가고싶었다.

하지만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에 서로 안기겠다고 붐비는 사람들이 그의 앞을 꽉 메우고있었다.

이윽고 현지지도를 마치고 떠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눈물속에 바래워드리고있는데 병원의 일군이 그에게로 다가왔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동무네 부부에 대한 말씀을 하시였소.》

《예?》

꿈에도 상상 못한 일이였다.

병원일군들을 통하여 그가 아기와 함께 입원한 사실을 아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비행부대를 찾으시였던 일을 정깊이 회억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아기의 이름에 대하여 늘 생각하고있지만 신통한 이름을 고르지 못하여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있다고 하시면서 꼭 좋은 이름을 지어주시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마디마디 뜨거운 정이 넘치는 그이의 말씀을 전해들으며 녀성비행사는 눈물을 쏟았다.

조국통일위업실현과 강성국가건설의 모든 중하를 한몸에 안으시고 불면불휴의 강행군길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웅대한 사색속에 갓난아기이름을 짓는것과 같이 소소한 일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다고 생각하니 녀성비행사는 그이께 무랍없는 청을 드린 자신이 민망스럽기 그지없었다.

부부비행사의 생각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자기들의 아기이름때문에 더는 마음쓰시지 말았으면 하는데로 흘렀다.

그러면서도 아기의 이름을 선뜻 지을수는 없었다. …

하지만 경애한 원수님께서는 한시도 그 일을 잊지 않고계시였다.

그이께서는 자애로운 시선으로 대회장을 둘러보시며 혹시 그사이 아기의 이름을 짓지 않았는가고 물으시였다.

자리에서 일어난 녀성비행사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직 짓지 않았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대회장에 울려퍼졌다.

아기의 이름을 오래동안 생각해보았습니다. 당을 따라 변함없이 충정의 길을 가라는 의미에서 《충도》라고 하는것이 어떻습니까?

순간 비행사들은 모두 떨쳐일어났다.

우렁찬 환호성이 장내를 진감하였다.

부부비행사는 더는 격정을 누르지 못한채 주석단으로 달려올라갔다.

오늘의 이 영광을 잊지 않고 온 가족이 숨이 지는 마지막순간까지 하늘길을 날으는 충정의 붉은 매가 되겠다고 눈물속에 맹세다지는 부부비행사를 대견하게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아들을 잘 키우라고 따뜻이 당부하시였다.

한없이 거창한 령도자의 사색, 더없이 중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구상속에 또 하나의 중대사로 간직되여있은 평범한 비행사가정의 아기이름, 천만전사들을 모두 한품에 안으시고 그들의 작은 소망도 하늘같은 정을 기울여 기어이 꽃피워주시는 위대한 어버이께서 몸소 지어주신 뜻깊은 그 이름을 비행사들은 목메여 불렀다.

《충도》!

오늘 아기의 그 이름은 비행사들의 심장마다에, 위훈을 새겨가는 하늘길에 영원히 새겨지여 온 나라 천만군민을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충정과 위훈으로 끝없이 이어나갈 신념과 의지로 불타게 하고있다.

 

최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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