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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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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5(2016)년 12월 30일 [소개]

 

재미나는 겨울철운동놀이 썰매타기

 

썰매타기는 얼음판이나 눈우에서 썰매를 타면서 하는 운동놀이이다.

썰매를 타고 눈우를 달릴 때는 말을 탄것 같다고 하여 《설마》라고 부르던것이 점차 발음이 변하여 근대시기부터 썰매로 부르게 되였다.

함경도와 평안도 북부지방에서는 얼음우에서 타는 《수레》라는 뜻에서 썰매를 《빙거》, 《빙차》라고 불렀다. 이것은 썰매타기가 오래전에 발생하여 전하여오는 놀이라는것을 말해준다.

썰매는 얼음판우에서 타는것과 눈우에서 타는것이 있다.

얼음판에서 타는 썰매는 대체로 길이 40㎝, 너비 35㎝, 높이 10㎝정도였다. 썰매밑에는 얼음에 잘 미끄러지는 참대날이나 쇠줄 또는 금속판날을 댄 두개의 발이 붙어있다. 이 썰매를 타기 위해서는 두개의 썰매채(또는 썰매송곳) 혹은 썰매꼬치가 있어야 했다. 썰매채는 직경 3㎝정도의 굵기에 자기 앉은 키만한 길이의 나무끝에 송곳이나 쇠못을 박아 만들었다.

썰매에 올라 앉아 두손에 썰매채를 쥐고 얼음판우를 힘껏 찍으면 썰매는 씽씽 앞으로 미끄러져 나간다. 재빨리 손을 놀릴수록 썰매는 쏜살같이 달린다. 근대시기에 운전대가 달린 썰매가 나타나 이 놀이가 더욱 흥겹게 되였다. 운전대가 달린 썰매에는 발로 운전하는것과 손으로 조종하는것이 있다.

또한 발날이 하나인 《외발기》라고 하는 썰매도 있다. 외발기는 두개의 송곳이 없으면 몸의 균형을 잡을수 없기때문에 불편한 점이 다소 있으나 다른 썰매에 비하여 속도가 빠르고 방향을 재빨리 꺾을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눈우에서 타는 썰매를 함경도의 산간지방에서는 《쪽발구》 또는 《눈썰매》라고 부르는데 소발구보다 작게 만든것이다. 여기에 보통 4~5명 탈수 있으며 주로 비탈길에서 탄다.

썰매타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어린이들은 강이나 호수의 넓은 얼음판우에서 두편으로 나누어 썰매를 타고 일정한 지점까지 돌아오기 또는 이어달리기를 하였으며 범놀이도 하였다. 범놀이는 《돌 가위 보》를 하여 진 어린이가 범이 되여 다른 어린이들을 따라잡아 손으로 치는 방법으로 하였다.

신이 나는 썰매타기에 정신이 팔리면 어린이들은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간가는것도 잊고 놀았다.

썰매타기는 어린이들이 추위를 이겨내고 몸단련을 하는데 좋을뿐아니라 용감성과 민활한 동작을 익히는데도 유익한 놀이로서 오늘도 널리 보급되고있다.

 

 

 

김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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