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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날자 :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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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8월 8일 [《우리민족끼리》론평]

 

어울리지 않는 《기념》과 《보은》놀음

 

인류력사에 무수한 정전의 기록들이 남아있지만 조선의 7. 27이 남긴 력사적의미는 실로 거대하다.

원자탄과 보병총의 대결이라고 할수 있는 가렬처절한 전쟁에서 강대한 제국주의침략세력에게 수치스러운 패배를 안기고 조국을 영예롭게 수호한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이날이 위대한 전승의 날로, 대를 두고 기념하는 명절로 되는것은 응당한 일이다.

하다면 침략세력들에게 7. 27은 어떤 날로 되여야 하겠는가.

침략전쟁도발과 살륙, 파괴의 죄과를 단죄받고 패배의 교훈을 새기며 과거죄악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자숙하는 계기로 삼는것이 마땅하다.

그런데도 당치 않은 그 무슨 《기념》과 《보은》놀음이 벌어져 세상사람들을 아연케 하였다.

남조선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7월 27일 남조선당국은 지난 조선전쟁에 가담하였던 미국과 추종국가고용병들을 끌어들여 서울에서 《유엔군참전의 날》기념식을 벌렸는가 하면 미국에서 진행된 《참전용사 보은의 밤》행사에 《축하메쎄지》를 보내는 등 각종 친미추종극을 연출하였다고 한다.

실로 력사를 외곡하고 민족을 등진 역겨운 추태가 아닐수 없다.

받은 은혜에 자신을 바쳐 보답하는것이 인간사회의 미덕이라고 하지만 자기 강토에 불을 지르고 동족을 살인한 침략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감사》를 전하는것은 얼간망둥이나 할짓이다.

지난 조선전쟁시기 미제의 무차별적인 공습만행으로 페허가 되였던 조선이다. 북과 남 할것없이 이 땅 그 어디에 가보아도 조선사람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한 미제의 살인흔적이 영원히 아물지 않는 상처로 남아있다.

그럴진대 천추의 한을 품고 숨진 동포들을 두번다시 죽이는 패륜을 어찌 용납할수 있겠는가.

이런 침략자, 살인마들을 《은인》으로 섬기며 조선사람들의 피로 얼룩진 패잔병나부랭이들을 불러다놓고 《기념식》이라는것을 벌려놓은 추태야말로 온 민족의 격분을 자아내는 쓸개빠진 행위가 아닐수 없다.

아무리 억지를 부리고 분칠을 해도 조선전쟁을 도발한 침략자의 추악한 정체와 그들이 영웅적조선인민앞에 당한 쓰디쓴 참패의 진상은 결코 가리울수 없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것은 민족적존엄과 권리를 지킬줄 모르면 외세의 손발이 되여 민족에게 또다시 비극적참화를 들씌우는 반역의 길로 떨어지기 마련이라는것이다.

력사와 진실을 외면한 《기념》이나 《보은》따위의 추한 광대극은 외세와 결탁하여 이 땅에 또다시 전쟁의 참극을 재현해보려는 무모한 기도의 발로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이런 반민족적, 반평화적망동을 거리낌없이 벌려놓으면서 무슨 낯으로 평화를 입이 닳게 외워대는가.

어울리지 않는 《기념식》의 주최자들은 이 물음앞에 대답해야 한다.

정 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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