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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날자 : 20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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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3월 10일 [수필]

 

선거자명부앞에서

 

얼마전 천마군에 대한 취재길을 이어가던 우리는 어느 한 마을앞에서 문득 걸음을 멈추었다.

많은 사람들이 선거자명부앞에 모여서있었던것이다.

《군인민회의 대의원인 작업반장의 이름도 있구만요.》

《로병할머니의 이름도 있소.》

이런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울려나오는 가운데 학생티를 채 벗지 못한 한 처녀가 명부의 한곳을 가리키며 기쁨에 넘친 목소리로 웨치였다.

《어머니, 여기 내 이름도 있어요.》

아마 공민증을 받아안고 처음 선거에 참가하는 모양이였다.

그 말이 끝나기 바쁘게 누군가가 광산에서 일하는 자기 막내아들의 이름도 선거자명부에 있다고 자랑하는것이였다.

그러느라니 화제는 자연히 공민으로서 첫 선거에 참가했던 추억으로 이어졌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우리의 생각도 깊어졌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는 인민대중에게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마련해주는 가장 우월한 사회제도입니다.》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날들이 있다.

공민증을 받아안고 각급 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 처음으로 참가하여 찬성의 한표를 바치던 날도 그런 날중의 하나이다.

하다면 사람들은 어이하여 공화국공민이 되여 첫 선거에 참가하는것을 그토록 기뻐하며 세월이 흘러도 잊지 못하는것인가.

그것은 바로 그날이 사회의 한 성원이 되여 공민으로서의 당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뜻깊은 날이기때문이다.

그래서이리라.

일터에 나갈 때에도, 집으로 돌아올 때에도 선거자명부를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는것은.

선거자명부에 오른 자기 이름을 찾아보고 너무 기뻐 얼굴에서 함박꽃같은 웃음을 지울줄 모르는 처녀의 모습을 보느라니 언제인가 어느 한 출판물에서 보았던 글이 떠올랐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각종 선거제한조치로 수많은 사람들이 선거에 참가하지 못한다는것이였다.

거주조건 하나만 놓고보아도 수많은 계절로동자들과 실업자들, 집없는 사람들이 선거에 참가할수 없다니 이 얼마나 기막힌 일인가.

17살이상의 나이가 되면 사람들모두가 선거에 참가하는 우리 나라와 공민권을 가졌어도 누구나 마음대로 선거에 참가할수 없는 자본주의나라.

이 하나의 사실을 통해서도 우리 인민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과 우월성을 심장깊이 절감하고있다.

하기에 사람들은 첫 선거에 참가하는 날을 소중히 간직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것이다.

그 나날에 영웅으로, 대의원으로 자라난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그렇다.

우리의 공화국정권은 근로인민대중의 리익을 철저히 옹호하고 온갖 권리와 행복을 안겨주는 참다운 인민의 정권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선거의 날이 오면 첫 선거에 참가하던 그날을 긍지높이 추억하며 우리의 혁명주권을 반석같이 다져갈 불타는 맹세를 담아 애국의 한표를 바치는것 아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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