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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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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10월 12일 [소개]

 

고전소설 《홍길동전》에 대하여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고전소설 〈홍길동전〉은 지난날 우리 인민들속에서 사랑을 받으면서 전설처럼 전하여왔습니다. 》

고전소설《홍길동전》은 17세기 초 이름난 학자이며 작가였던 허균이 창작한 작품이다.

임진조국전쟁 직후의 사회적현실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당대의 불합리한 사회현실, 특히 적서차별에 대한 불만을 보여주고있다.

주인공 홍길동은 지체 높은 량반집에서 홍재상의 아들로 태여났으나 몸종 춘섬이의 소생인것으로 하여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며 서자의 설음을 안고 불우한 생활을 한다. 점차 자신의 처지를 깨닫게 된 홍길동은 나라에 등용되지 못할바에는 차라리 병법이나 배워 대장으로 이름을 떨치리라 마음먹고 무술에 힘쓰나 홍재상은 그것마저 외람된 행동으로 엄금한다. 더우기 홍재상의 기생애첩 곡산모가 길동의 성장을 두려워하여 무녀, 관상쟁이, 자객 등에게 뢰물을 먹여 그를 죽이려한다. 그러자 길동은 자객을 비롯한 공모자들을 처단하고 집에서 뛰쳐 나가게 된다. 그후 길동은 농민봉기군을 만나 두령이 되여 《활빈당》을 뭇고 합천해인사, 함흥감영 등을 습격하며 서울로 올라가는 봉물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등 의로운 일을 한다. 왕을 비롯한 봉건통치배들은 《나라를 소란하게》 하는 길동을 잡으려고 하나 홍길동은 여러가지 신기한 도술로 그들을 당황하게 한다. 왕은 하는수 없이 길동이를 용서해주고 그에게 높은 벼슬을 하사한다. 그러나 홍길동은 벼슬을 마다하고 왕에게서 받은 수만량의 식량을 3천여명의 부하들에게 지워 가지고 본국을 떠나 제도섬으로 간다. 소설은 홍길동이 군사를 훈련시켜 률도국을 점령한 다음 왕으로 되여 백성들이 《태평세월》을 노래하는 《리상왕국》을 세우는것으로 끝난다.

소설은 이처럼 주인공 홍길동과 그와 관계된 여러 인물들의 형상을 통하여 축첩제도에 의하여 빚어지는 봉건량반가정의 알륵과 서자를 차별하는 봉건적신분제도의 불합리성을 폭로하였다.

작품은 또한 집을 나와 활약하는 홍길동의의 형상과 《활빈당》의 활동을 통하여 농민봉기군의 투쟁과 그들의 지향과 념원을 보여주고있다. 특히 농민봉기군을 거느린 홍길동이 본국을 떠나 률도국을 점령하고 모든 사람들이 잘 사는 《리상왕국》을 세우는 형상에는 착취와 압박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려는 당시 인민들의 지향이 더욱 뚜렷이 반영되여 있다.

그러나 소설에서 농민봉기군의 두령으로서의 길동의 사상과 행동은 철저하지 못하다. 그는 부모동기간의 의리에 끌려 병조판서라는 벼슬을 받고 봉건통치배들과 타협하며 축첩제도로 인한 가정불화의 비극을 체험한 그자신이 률도국왕이 되여서는 다시 첩을 맞는다. 그가 세운 률도국도 본질에 있어서 임금의 덕으로 괴로움이 없이 즐겁게 사는 나라에 대한 동경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제한성을 가지고있으나 소설《홍길동전》은 우리 나라 중세문학사상 농민봉기군을 직접 등장시킨 첫 작품이며 중세소설형식의 발전에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딘 작품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문학사적가치를 가진다.

 

김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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