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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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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8월 2일 [론평]

 

나는 코방귀를 뀐다

박 건 호 재중동포

 

지금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물론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의 량심있는 사람들이 크나큰 기대와 흥분속에 조선반도의 정세흐름을 지켜보고있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이후 북남사이의 관계가 개선되고 평화와 자주통일의 새 아침이 밝아오고있다.

어절씨구 어깨춤이 절로나는 격동의 시대, 환희의 시대다.

이런 때에 나는 어울리지 않게도 《흥!》하고 코방귀를 뀐다.

민족의 흥취를 더해주는 먹임소리도 아닌 코방귀소리에 사람들이여, 오해하지 마시라.

이 사람이 혹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개선을 바라지 않는 시대의 오물이고 민족의 반역아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와 같은 패륜아, 인간쓰레기, 반통일역적은 아닌가고 …

오해마시라.

나는 북과 남에 한피줄을 나눈 고모사촌, 이모사촌, 친혈육들을 둔 해외동포로서 지금껏 나라의 분렬을 누구보다도 가슴아파해왔고 지금 이 시각에도 한시바삐 북남관계가 개선되고 통일이 이룩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는 사람…

노래를 불러도 통일노래를 먼저 부르고 통일소리만 나와도 눈물부터 앞서는 사람

백두산으로, 판문점으로 《조선은 하나다!》, 《통일이여, 어서 오라!》 피터지게 웨치며 통일의 대통로를 열고저 뛰고 또 뛰여온 사람…

서둘러 규정마시라.

나는 역적 홍준표도 아니고 사이비들인 김성태, 유승민도 아니다. 

그런데 정말이지 나는 격동의 시대, 환희의 시대에 어울리지 않게도 코방귀를 뀌였다.

그것은 바로 지금 남조선에서 겨레의 간절한 기대와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들이 나타나고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엔《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해 공화국의 석탄이 남조선에 반입되였다는 보고서라는것을 공개하였다. 여기에 화들짝 놀란 남조선당국이《유엔제재결의에 따른 해당한 조치를 취했다.》느니, 《〈대북제재〉가 철저히 리행되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것》이니 하며 황당하게 놀아대고있다.

우둔하기 그지없는 저들의 처사가 나중에 어떤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어놓겠는지 꼬물만큼도 생각해보지 않고 《〈대북제재〉의 철저한 리행》을 싸구려장사군마냥 광고해대는 남조선당국의 소행에 나는 요란스레 터져나오는 코방귀를 금할수가 없다.

《대북제재》!

그것은 명명백백히 대결정책의 산물이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으로 오늘날 북남관계에서는 상상할수 없었던 파격적인 사변들이 련이어 일어나고있다.

북과 남, 해외 온 겨레의 가슴속에서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봄바람이 불신과 대결의 얼음장을 녹여내고있으며 대화와 협상, 긴장완화와 평화는 거세찬 대세의 격류로 솨-솨- 고패치며 흐르고있다.

이런 기쁨과 환희의 격류속에 남조선당국이 《대북제재》를 운운해나서고있으니 내 코구멍에서 어찌 코방귀가 아니 나갈수 있으랴.

나는 코방귀를 뀐다.

제재와 대화는 물과 불처럼 어울릴수 없다.

세상 혐오스러운것은 제 정신이 없이 남의 눈치를 살피며 비굴하게 행동하는것이다.

온 겨레와 전 세계가 격찬하는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에 비추어볼때 《대북제재》를 운운해나선 남조선당국의 현 행태는 제 정신을 잃고 헤덤비는 정신병자의 행동으로밖에 달리 평가될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외세의 눈치를 보며 《제재압박》놀음에 매달린다면 온 겨레가 바라고 바라는 북남관계의 진정한 개선은 기대할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대북제재〉의 철저한 리행》이 아니라 판문점선언을 충실히 리행해야 한다.

그것이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이룩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나는 두손 모아 간절히 빈다.

《오늘의 내 코방귀가 나 하나의 코방귀로 조용히 끝나게 해주십사.

만약 온 민족의 요란스러운 코방귀로 변하게 된다면 남조선당국은 한갖 지푸래기마냥 날려가 력사의 시궁창에 처박히게 될지어다.》

남조선당국은 제정신을 가지고 민족의 가슴속에 깊이 뿌리박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착실히 리행하여 온 민족이 하루빨리 《조국통일 만세!》를 부를수 있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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