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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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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7월 29일 [소개]

 

중세의 이름난 화가 윤두서(1)

 

윤두서(1668-1715, 자: 효언, 호: 공재, 종애)는 어려서부터 글 잘짓고 글씨를 곱게 썼을뿐아니라 그림을 잘 그리였으며 과거에 합격하고도 벼슬을 하지 않고 평생 그림만 그렸다.

그는 조선봉건왕조 중기의 이름난 화가들이였던 겸재(정선), 현재(심사정)와 더불어 3재라고 불리웠다.

윤두서는 인물화와 산수화, 동물화를 다 잘그렸는데 특히 말을 잘 그리는것이 그의 장끼였다.

그는 그림을 그릴때면 반드시 그 실물을 오래동안 주의깊게 보고 그 실태를 완전히 파악하고서야 비로소 붓을 들었다고 한다. 그것은 주위현실을 긍정하고 사랑하였으며 그것을 진실하게 보여주려고 한 그의 창작태도가 낳은 결실이였으며 또한 집안에 앉아 남의것을 모방하면서 흥미거리로 그림을 그리던 당시의 사대주의화가들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였다.

그는 자손들에게도 사물을 있는 그대로 고찰하고 거기에서 진실을 찾아내여 형상하도록 가르쳐 아들과 손자를 훌륭한 조선화가로 키웠다.

윤두서는 《백마》, 《말탄 사람》, 《사납게 불어치는 바람을 맞받아》, 《말을 씻어주며》, 《밭갈이》 등 우수한 조선화작품들을 남기였다.

 

조선화《백마》(32.8×40.3cm,비단,먹)

 

 

이 그림은 윤두서의 말그리는 솜씨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온순하고 령리해보이는 눈으로부터 유들유들하게 살진 몸통과 탄력있게 생긴 엉뎅이, 억세고 탄탄한 다리와 두껍고 굳은 발통에 이르기까지 실물을 눈앞에 보는것 같이 생동하게 그렸다. 숱 많은 털갈기와 길게 자란 꼬리의 총은 물론 바람에 흐느적이는 버들가지와 바위와 풀섶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고 찬찬하게 그린것을 보아도 현실을 보고 대하는 화가의 성실한 태도를 잘 알수있다.

말과 그 환경을 어찌나 생동하게 그렸는지 마치도 싱그러운 풀냄새에 실려 고르로운 코투레질소리와 가볍게 땅을 구르는 말의 발구름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다.

 

김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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