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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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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5월 3일 [소개]

 

봄철의 인기음식 록두묵채

 

록두농마로 만든 묵을 록두묵 혹은 청포라고도 하는데 그것으로 만든 채는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이 봄철에 즐겨 만들어 먹던 민족음식의 하나이다.

조선봉건왕조시기에는 록두묵채를 탕평채라고도 불렀다.

19세기전반기에 편찬된 책《동국세시기》에는 《조선왕조중엽에 탕평책의 경륜을 펴는 자리에서 청포에 채소를 섞어 무친 음식이 나왔으므로 탕평채라 한다.》고 기록되여있다.

오색의 조화를 이룬 록두묵채는 화창한 봄계절의 풍경과 잘 어울릴뿐아니라 새콤달콤한 맛과 풍부한 영양가는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에 잃었던 입맛과 함께 원기도 회복시켜주어 봄철음식으로 인기가 높았다.

우리 나라의 옛문헌인 《경도잡지》(18세기말)에는 《록두유(록두묵), 돼지고기, 미나리를 앏게 썰어 초장에 무친 이 음식은 봄의 료리로서 극히 좋은 맛이다.》고 기록되여있다.

이 음식에는 록두묵의 탄수화물, 닭알과 고기의 단백질, 미나리와 록두나물, 김의 비타민과 광물질 등 갖가지 영양성분들이 골고루 들어있어 맛, 색, 영양면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게다가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록두를 기본재로로 쓰기 때문에 약리작용도 한다.

록두묵채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록두묵을 새끼손가락굵기로 길죽하게 썰어 놓는다. 다음 돼지고기를 가늘게 썰어 간장으로 양념하여 볶는다. 그리고 미나리와 록두나물은 데치며 닭알로 채를 만든다.

썰어놓은 록두묵에 준비한 음식재료들을 넣고 빨간 실고추, 소금, 참기름, 초간장 등을 섞어 고루 버무린 다음 그우에 구운 김을 부스러뜨리고 참깨를 뿌려 완성한다.

 

록두묵채

 

김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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