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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날자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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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7월 10일 [혁명일화]

 

알섬의 경사

 

주체63(1974)년 10월 3일 밤이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으로부터 긴급과업을 받고 함경북도 한끝에 갔다온 한 일군은 사업보고를 하려고 그이의 집무실에 들어섰다가 그만 굳어졌다.

사업토의중이였다. 일군이 조용히 나오려고 돌아서는데 장군님의 부름소리가 들려왔다.

토론들이 뚝 그치고 일군들의 눈길이 그에게 모아졌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다정히 자리를 권해주시며 알섬형편부터 이야기하라고 이르시였다.

방안의 일군들은 의아한 눈길로 서로 마주보았다.

일군은 알섬에 4세대가 살고있는데 그들을 모두 만나보니 먹고 입고 쓰고 살 걱정이 없이 잘살고있다고 하면서 근심말라고 오히려 자기를 안심시키더라고 사실대로 말씀올렸다.

그제서야 사업토의중에 뛰여든 사연을 알게 된 일군들은 흥미진진한 시선을 그에게 보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시며 그래도 섬인데 륙지같기야 하겠는가고 하시며 애로되는 점이 무엇인지 어서 말하라고 재촉하시였다.

일군은 잠시 망설이다가 섬의 음료수저장탕크를 수리했으면 좋겠다는것과 등대원들이 뭍에서 배가 와야 륙지에 드나든다는것을 보고드렸다. 사실말이지 등대원들로서는 별로 큰 애로로 여기지 않는 문제였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번에 안색을 흐리시며 그러니 물고생도 하고 뭍에 출입하기도 불편하겠다고, 섬사람들에게 고생을 안시키자면 무엇을 풀어주어야 할것같은가고 물으시였다.

《저… 아연도철판과 세멘트를 대주면 물저장탕크를 잘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깊은 생각에 잠기셨다가 생각할수록 가슴이 아픈일이라고, 소박한 섬사람들이 나라에 페를 끼칠가봐 모든 애로를 숨기고 사는것 같다고 하시면서 아연도철판도 주고 세멘트도 다 주며 급한 환자가 생겨도 그렇고 발동선 하나를 가지고는 마음놓을수 없으니 두척을 주자고,섬사람들이 뭍에 나와 공부하는 학생들을 《류학생》이라고 한다는데 장학금을 주도록 하자시며 섬이란 낮에도 고독한데 텔레비죤수상기와 손풍금도 보내주고 평양구경도 하도록 하자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일군들이 격정에 목메여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하고있는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등대는 조국의 불빛이고 등대원들은 그것을 지키는 애국자들이라고, 우리는 이런 등대원들을 응당 높이 평가해야 하며 그들을 잘 보살펴주어야 한다고, 우리 나라 동서해의 모든 등대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알섬사람들과 꼭같이 어버이 수령님의 배려가 차례지게 하자고 이르시였다.

며칠후 알섬의 경사에 이어 모든 등대섬들에 력사에 없었던 대경사가 났다.

그들은 하늘의 높이에도 바다의 깊이에도 비기지 못할 장군님의 무한대한 사랑을 받아안고 고마움에 젖어 아뢰였다.

《아버지 장군님,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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