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ico                     

기사게시날자 : 2019-05-13

...목록으로
주체108(2019)년 5월 13일 [혁명일화]

 

맹물로 에운 점심식사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주체78(1989)년 5월 어느날 벼모내기와 강냉이영양단지모 옮겨심기를 다그치고있는 황해북도의 한 농촌을 현지지도하시였다.

포전들을 돌아보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안내하던 현지의 한 일군은 점심참이 지나자 그이께 식사준비때문에 마을에 잠간 다녀오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그이께서는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되였는가고 하시며 승용차에 간단히 꾸려가지고 온것이 있으니 그것으로 아무데서나 요기를 하자고 하시며 그 일군을 데리고 황주천기슭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잠시후 황주천가의 안침진 곳에 종이를 펴놓고 식사가 차려지게 되였는데 식사래야 빵과 같은 한두가지 마른 음식과 보온병의 물이 전부였다.

그이께서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 하였을 때였다.

저 멀리 양수장쪽에서 양수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바람결을 타고 간간히 들려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양수장에서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가 계속 나는것을 보아 그들이 식사를 하지 못했을것이라고 념려하시면서 수고하는 동무들이 식사를 못하였는데 우리만 식사를 하니 안됐습니다, 그 동무들이 작업중에 있는 양수기를 운전하느라고 여기에 올수 없다면 거기서라도 식사를 할수 있도록 무엇을 좀 가져다 주어야 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종이우에 펴 놓은것들을 한데 모아 현지의 일군에게 가져다 주라고 하시였다.

일군이 할수 없이 음식꾸레미를 안고 몇발자국 옮기는데 그이께서는 그 사람들이 내가 보낸것이라면 먹지 못할수 있으니 내가 보낸것이라고 말하지 말고 동무는 거기서 함께 요기를 하면서 그 사람들이 먹는것을 보고 오라고 이르시였다.

그러시고 자신께서는 보온병의 물을 고뿌에 따라 마시며 일군들에게도 권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동무들이 나와 함께 다니자면 이따금 이런 일을 겪게 될 각오를 해야 한다고 롱말을 던지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이렇게 되여 그이께서는 그날 점심식사를 결국 맹물로 에우시게 되였던것이다.

 

 


되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