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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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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12월 1일 [혁명일화]

 

몸소 들어주신 병사의 소청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어느해 가을날이였다.

언제나 인민군병사들과 함께 전쟁의 포화속을 헤쳐가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나어린 한 병사를 몸가까이 부르시였다.

들먹이는 가슴을 안고 단숨에 달려와 인사를 올리는 병사를 반갑게 맞아주신 그이께서는 그가 메고있는 총의 성능검열을 하였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병사는 가슴을 쭉 펴며 총의 성능검열을 하였다고 씩씩하게 보고드리였다.

그러는 병사의 머리속에는 며칠전에 있었던 일이 불현듯 떠올랐다.

그날 한 보초소를 찾으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보초병에게 군대는 자기 총의 성능을 잘 알아야 한다고 하시며 새로 받은 총들에 대한 성능검열을 할데 대하여 과업을 주시였던것이다.

병사가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데 그이께서는 문득 그 병사로부터 총을 넘겨받으시고 한번 쏘아보자고, 동무가 목표를 지적하라고 인자하게 말씀하시였다.

자애로운 그이의 풍모에 매혹된 나어린 병사는 어려움도 잊고 무랍없이 말씀올리였다.

《최고사령관동지, 저 높은 밤나무아지끝에 달린 두번째 밤송이를 맞히십시오.》

아스라하게 초리를 돋구며 솟은 아름드리 밤나무의 우듬지에서 밤송이 두개가 한들거리고있었다.

잠시 밤나무를 올려다보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허, 거 아주 까다롭군, 아무튼 좋아, 쏘라니 맞혀야지라고 하시며 나어린 병사가 올리는 소청을 쾌히 수락하시였다.

총을 드신 그이께서는 목표물을 천천히 겨냥하시였다.

드디여 《땅!-》하고 야무진 총소리가 울렸다.

순간 병사가 지적하였던 두번째 밤송이가 《툭-》 소리를 내며 땅바닥에 떨어졌다.

병사는 어린애마냥 《야!-》하고 환성을 터뜨리였다. 그러더니 재빨리 달려가 떨어진 밤송이를 주어다 그이께 보여드리며 너무 기뻐 어쩔줄을 몰라하였다.

그러는 병사를 정겹게 바라보시던 김일성주석님께서는 그래, 동무가 그걸 맞히라고 하지 않았는가고 하시며 소탈하게 웃으시였다.

나어린 병사의 엉뚱한 소청도 나무람하지 않으시고 들어주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앞에서 병사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김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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