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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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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7월 6일 [혁명일화]

 

《새로 지은 옷》에 깃든 사연

 

전쟁이 끝난때로부터 여러해가 지났다.

하지만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전승광장에서 내려오시는 길로 갈아입으신 수수한 닫긴깃양복을 여전히 입고계시였다.

그 옷을 입으시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멀고 험한 천리방선초소와 눈보라 몰아치는 북방의 철의 기지도 찾으시였고 찬 이슬내리는 서해의 농장벌과 갈매기떼 날아예는 동해의 수산사업소를 비롯한 조국의 방방곡곡을 찾고 또 찾으시였다.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멀고험한 현지지도의 로정에서 그이의 옷은 색이 바래고 가장자리들이 닳아 실밥이 드러날 지경이 되였다.

일군들이 너무나 안타까워 몇번이나 새옷을 지어드리려 하였으나 그때마다 주석님께서 그러면 안된다고 막으시여 종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있었다.

주체50(1961)년 4월 위대한 주석님께서 함경남도에 대한 현지지도를 하게 되였을 때였다.

이번에는 어떻게 하나 새옷을 지어올려야 하겠다고 단단히 마음먹은 한 일군이 양복천을 마련하여 가지고 주석님을 찾아가 새옷을 해입으시고 먼길을 떠나시기를 절절히 말씀드리였다.

그가 찾아온 사연을 묵묵히 듣고 계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양복이 좀 낡았으면 뭐라는가고, 우리 인민들의 옷차림이 아직 변변하지 못한데 어떻게 자신께서만 좋은 옷을 해입겠는가고 하시며 또다시 사양하시였다. 그리고 이번에 함흥에 가서 비날론공장건설을 빨리 끝낼것을 호소하려 한다고 하시면서 비날론공장이 조업하면 매해 수만t의 비날론섬유가 쏟아져나오게 될것이며 우리 인민들은 그 비날론섬유를 가지고 만든 천으로 멋진 새옷을 만들어 입게 될것이라고, 그때에 가서 자신께서도 새옷을 한벌 해입겠다고 하시며 끝내 양복천을 밀어놓으시였다. 그리고 늘 입고다니시던 낡은 양복을 뒤집어 손질하도록 과업을 주시였다.

야속함과 안타까움은 형언할수 없었지만 일군들은 어찌할수 없었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이렇게 새것이 아닌 《새로 지은 옷》을 입으시고 비날론공장건설장을 찾으시여 건설자들에게 《비날론속도》창조의 나래를 달아주시였다.

위대한 주석님의 웅대한 구상과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우리 나라의 원료에 의거하는 현대적인 비날론공장이 1년 남짓한 기간에 훌륭하게 일떠서게 되였으며 2.8비날론공장(당시)에서 생산된 비날론으로 온 나라 인민들이 멋진 새옷을 떨쳐입게 되였다.

그때에야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도 비로소 새 옷을 한벌 지어입으시였다.

 

김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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