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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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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7월 4일 [기사]

 

은혜로운 결정에 깃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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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61(1972)년 5월 어느날이였다.

평양과수농장을 현지지도하고 돌아오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무연하게 펼쳐진 과원을 바라보고계시다가 차창밖을 가리키시며 말씀하시였다.

《저것 보오.》

어버이주석님을 모시고 옆에 앉아있던 일군은 무슨 일인가 하여 그이께서 가리키시는곳을 바라보았다.

대여섯살쯤 돼보이는 사내아이 셋이 기쁨에 겨워 발을 동동 구르며 승용차를 향해 두손을 연거퍼 올리고있었다.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으나 만세를 부르는것임을 알수 있었다. 그런데 옷이며 얼굴이며 온통 흙투성이였다.

《그녀석들, 장난이 심합니다.》

어버이주석님께서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하여 보라고 하신줄 알고 그 일군은 이렇게 말씀드렸다.

그러는 사이에 차는 큰길에 나섰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줄곧 차창밖을 내다보고계시다가 또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의 옷을 보았소?》

어버이주석님께서 어째서 그것을 물으시는지 가늠이 되지 않아 그 일군은 잠시 망설이였다.

그이께서는 신중하신 기색으로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의 옷에 단추가 성한것이 하나도 없소. 한 아이는 몽땅 떨어졌더군…》

어버이주석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그 일군에게도 아이들의 옷섶이 헤쳐져 바람에 날리던것이 생각났다. 그러나 단추까지는 미처 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어느 사이에 아이들의 옷에 단추가 없는것까지 다 살펴보셨던것이다.

차창밖을 내다보시며 줄곧 생각에 잠기셨던 어버이주석님께서는 다시금 말씀하시였다.

《저것이 문제요!》

《예?!》

《아까 본 아이들의 옷의 단추 말이요.》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잠시 말씀을 끊으셨다가 아마 집에서 나올 때는 다 제대로 달려있었을것이요. 나와서 장난질하는 사이에 다 떨어졌겠지. 피복공장에서 단추를 든든히 달아주지 않았다고 문제를 세울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든든하게 달아준들 장난이 심한 아이들한테야 견딜수 있소? 단추가 저러니 다른데야 더 말할것도 없겠지. 원래 아이들이야 옷을 험하게 입지… 아마 어른들이 한벌 가지고 견딜 때 아이들은 두벌, 세벌 가지고도 안될것이요. 그러니 아이들이 많은 집에서 얼마나 힘이 들겠소. 한창 나이의 아이들을 집안에 붙들어두고있을수도 없고 장난이 심하다고 욕만 할수도 없고라고 하시는것이였다.

단추 떨어진 아이들의 옷을 보시고도 어머니들의 수고와 부담을 념려하시는 어버이주석님이시였다.

그 순간, 어버이주석님의 사색속에 미구에 채택될 고마운 결정, 아이들의 옷과 신발 값을 대폭 낮출데 대한 중요한 결정이 무르익고있었음을 어찌 그 일군이 알수 있었으랴. 

며칠후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를 여시고 어린이들의 옷과 신발값을 훨씬 낮출데 대한 결정을 채택하시였다

 

정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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