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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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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4월 5일 [혁명일화]

 

막장에서 일하는 광부들이 보고싶어 왔다시며

 

조선로동당창건 30돐을 빛나는 로력적성과로 맞이하기 위하여 온 나라가 부글부글 들끓고있던 주체 64(1975)년 7월 1일이였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험한 산발을 넘고넘으시여 우리 나라 굴지의 대유색금속광물생산기지인 검덕광산(당시)을 찾으시였다.

금골에 위치하고있는 검덕광산은 1520년경에 은채취를 목적으로 개발된 광산으로서 일제가 우리 나라를 강점한 후 연, 아연광산으로 확장되였으며 광맥의 생김새가 마치 거미와 같다고 하여 《거미덕》이라고 하다가 점차 《검덕》으로 부르게 되였다고 한다.

금골이라는 지명은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귀중한 연, 아연이 많이 나는 곳이라 하여 친히 지어 주신 이름이다.

광산의 전반적인 실태를 료해하시고 제2선광장을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광부들이 일하는 갱막장에 들어가 보자고 하시며 4.5갱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시였다.

그이의 뜻밖의 말씀에 당황해진 광산일군들은 막장에만은 들어가실수 없다고 말씀올렸다.

일반적으로 갱막장은 여러가지 위험요소들을 내포하고있다.

그런데 4.5갱의 막장은 지심깊이 위치하고있을뿐아니라 갱정비도 제대로 되여있지 않았으며 어떤곳들에서는 석수까지 떨어지고있는 실정이였다. 게다가 그이를 모실 변변한 인차도 마련되여있지 않았다.

일군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헤아리신듯 그이께서는 부드러운 어조로 수령님께서 몸소 다녀가신 갱이고 이곳 광부들이 매일 드나드는 막장인데 내가 왜 못들어가겠는가, 우리 광부들이 막장에서 기다리고있다, 여기까지 왔다가 착암기를 돌리는 광부들을 보고 가야지 그냥 가면 되겠는가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수천척 지하막장에 들어가는 일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가를 너무나 잘 알고있는 광산일군들은 그래도 물러서지 않고 그이의 앞을 막아나섰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너그러운 미소를 지으시고 갱안에 들어가지 않을바에야 우리가 무엇때문에 여기에 오겠는가, 우리의 귀중한 로동자들이 일하는 곳이라면 아무리 멀고 험한 곳이라도 들어가보아야 한다, 광부들을 찾아 온 우리들이 막장에도 안들어가고 그냥 돌아가면 그들이 얼마나 섭섭해하겠는가, 내 걱정은 말고 들어갑시다라고 하시며 발걸음을 옮기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찌할바를 몰라하는 일군들의 마음을 눅잦혀주시려는듯 누군가가 가져다드린 광부용안전모를 쓰시고 광부들이 타는 인차에 먼저 오르시여 어서들 타라고 손짓까지 하시였다.

그리하여 그이를 모신 인차는 캄캄한 막장을 향하여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인차에 조명장치를 하여 로동자들이 갱안에 드나드는 시간에도 신문같은것을 보도록 해주어야 하겠다고 일깨워주시였다.

인차는 근 1시간만에 막장에 이르렀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몸소 막장에까지 찾아오시였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한 광부들은 목청껏 만세를 부르며 인차를 겹겹이 에워쌌다. 교대를 마치고 돌아가려던 광부들까지 합세하여 막장안은 감격과 환희의 도가니처럼 끓어번지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로동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시며 모두들 수고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때 막장의 한 오랜 광부가 나서서 《그 귀하신 몸으로 여기가 어데라고 … 그 험한 굴길을 … 》하고는 더 말을 잇지 못한채 허리를 굽혀 정중히 인사를 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로광부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시며 저으기 갈리신 음성으로 전당, 전국이 검덕을 지원하고있는데 나도 오고싶어서 왔다고, 막장에서 일하는 광부들이 보고싶어서 왔다고 정을 담아 말씀하시였다.

이날 그이께서는 막장의 생산실태와 광부들의 생활형편에 대하여 료해하시다가 로동자들이 생산성과를 올리기 위하여 갱안에서 침식을 하면서 일하는 현상들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시였다. 그이께서는 일군들을 나무라시며 우리는 광부들을 아껴야 한다, 우리가 막장에서 전투를 벌리는것도 결국은 우리 로동계급을 위해서 하는 일이다, 로동자들을 공기가 나쁜 막장에서 재우지 말고 꼭 밖에 내보내여 자기 집에서 자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간곡하게 교시하시면서 생산을 절도있게 조직하고 단위시간내에 능률을 내도록 해야 한다고 그 방도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이밖에도 갱막장들의 생산지휘를 원만히 보장하며 광부들에 대한 후방공급사업을 개선하는데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자세히 알아보시고 필요한 대책들까지 세워주시였다.

어느덧 그이께서 막장을 떠나셔야 할 시간이 되였다.

하늘처럼 믿고사는 위대한 장군님을 험하디 험한 막장까지 모셔왔다고 추상같이 화를 내던 오랜 광부들도 정작 그이와 헤여져야 할 시각이 다가오자 신호수의 손을 붙잡으며 조금만 더 있다가 떠나시게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광부들은 또다시 인차를 에워싸고 석별의 눈물을 감추지못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차창너머로 광부들의 억센 손을 잡아주기도 하시고 안전모를 벗어 흔들기도 하시며 열광의 만세를 부르는 광부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보내시며 막장을 떠나시였다.

검덕의 광부들은 천길 지하막장에까지 몸소 찾아오시여 안겨주신 어버이장군님의 뜨거운 사랑과 믿음을 가슴에 안고 조선로동당창건 30돐을 더 많은 광물생산성과로 맞이하였다.

 

김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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