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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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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2월 7일 [일화]

 

송편에 깃든 어머님의 사랑

 

주체38(1949)년 2월 7일 밤이였다.

경위대식당은 조선인민군창건 한돐을 앞두고 음식을 만드는 군인들로 흥성거리고있었다.

그런데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 저택마을의 여러 녀성들과 함께 식당에 들어서시였다.

어머님께서는 밝은 웃음을 지으시며 동무들을 도와주려고 왔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뜨거운 국가마도 열어보시고 데쳐놓은 콩나물도 만져보시면서 음식준비를 잘한다고 치하하시였다.

이윽고 어머님께서는 떡을 만들고있는 경위대원들에게 다가가시여 《우리도 함께 만들어봅시다.》라고 하시면서 머리수건을 쓰시고 앞치마를 두르시였다.

경위대원들은 어쩔바를 몰라하면서 자기들끼리도 떡을 만들수있다고 말씀드리였다.

어머님께서는 인자하게 웃으시며 《내가 만든 떡이 더 맛이 있을수 있어요.》라고 하시며 나무판자우에 놓여있던 떡을 자그마하게 뜯으시더니 능숙한 솜씨로 그것을 납작하게 미시였다.

그러시고는 팥에 사탕가루를 섞어 만든 속을 넣으시고 그것을 곱게 빚으시였다.

거기에 콩기름까지 발라놓으니 보기만 하여도 군침이 도는 먹음직스러운 송편이 되였다.

어머님께서는 이렇게 송편을 하나 만들어놓으시고 경위대원들을 둘러보시며 말씀하시였다.

《어때요. 이것이 더 맛있어보이지 않아요. 우리 송편을 만듭시다.》

경위대원들은 어머님의 음식만드는 솜씨에 감탄을 금치못해하였다.

어머님께서는 송편은 떡살이 두터우면 맛이 덜하다고 일깨워주시며 그것을 만드는 방법을 일일이 가르쳐주시기도 하시였다.

밤이 깊어지자 경위대원들은 어머님께 그만하시고 어서 들어가시라고 말씀드리였다.

《군대동무들의 일손을 돕는데 우리가 하루밤 새운다고 해서 큰일나겠어요. 내 걱정은 말고 군대동무들이 힘들겠는데 쉬염쉬염하세요.》

경위대원들은 어머님께 너무 수고를 끼치는것이 송구스러워 송편을 그만 만들고 절편을 만들자고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어머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가 산에서 싸울 때 장군님께서는 명절음식은 한가지를 하여도 고향생각이 나게 만들라고 말씀하셨어요. 송편은 우리 어머니들이 명절때 즐겨 만드는 음식이예요. 우리가 좀 힘들어도 송편을 마저 만들자요.》

어머님의 말씀을 듣고서야 경위대원들은 어머님께서 왜 밤을 지새우시면서 송편을 만드시였는가 하는 그 깊은 뜻을 깨달을수 있었다.

경위대원들은 자기들을 친자식처럼 뜨겁게 사랑하시고 보살펴주시는 녀사의 한없이 숭고한 풍모에 더더욱 가슴뜨거워옴을 금할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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