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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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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6(2017)년 12월 1일 [일화]

 

이른새벽 뙈기논앞에서

 

주체87(1998)년 5월 4일 이른새벽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전선동부의 최전연부대를 찾아 현지시찰의 길에 오르시였다.

오랜 시간 달리던 차가 어느덧 인민군부대를 가까이하고있을 때 장군님께서 문득 차를 세우라고 이르시였다.

그러시고는 차에서 내리시여 눈앞에 펼쳐진 올망졸망한 뙈기논들과 다락밭들, 높고 낮은 산발들을 둘러보시다가 여기가 어딘가고 물으시였다.

《강원도 창도군 대백리입니다.》

《대백리…》

조용히 받아뇌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곳에서 잠간 쉬여가자고 하시였다.

조국의 운명을 지키시려 끊임없는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는 그이께서 얼마나 피로하셨으면 이른새벽부터 재촉하여 떠나시고도 도중에 쉬여가자고 먼저 말씀하시랴 싶어 일군들은 가슴이 저릿해왔다.

그런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변을 그냥 둘러보시다가 뜻밖에도 이곳도 거의나 뙈기밭들과 뙈기논으로 되여있다고, 강원도는 어디 가나 뙈기밭들과 뙈기논들이 많다고 조용히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심중을 리해하지 못한 일군들이 얼떠름한 기색으로 바라보는데 그이께서는 토지정리를 하자고, 강원도토지정리는 자신께서 이미 생각해온 문제이며 확고한 결심이라고, 이제는 토지정리를 할 때가 되였다고 엄숙히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그이의 말씀이 참으로 지당하다는것을 알았지만 한켠으로 우려도 없지 않았다.

저 숱한 뙈기논들을 정리만 하면 없어지는 논두렁과 최뚝에서만도 적지 않은 농경지를 새로 얻게 되고 수리화, 기계화의 덕으로 수확고가 부쩍 오르리라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하지만 지금처럼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때에 과연 막대한 로력과 기계설비, 자금이 드는 이 거창한 대건설전투를 제대로 해낼수 있을것인가.

지금껏 토지정리할 엄두도 내지 못한것은 바로 이때문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다시금 힘주어 교시하시였다.

《나는 앞으로 전연지대의 토지를 정리한 경험에 기초하여 온 나라의 토지들을 다 정리하려고 합니다. 국가적으로 토지정리사업을 힘있게 내밀면 가까운 몇해안으로 국토의 면모를 일신시킬수 있습니다.》

일군들의 우려가 깊어가는속에 그이께서 타신 차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때로부터 얼마후인 주체87(1998)년 7월 22일 국방위원회명령《전국이 총동원되여 강원도의 토지를 정리할데 대하여》가 하달되였다.

토지정리에 필요한 기계설비들과 인원들의 현지도착, 설계와 측량, 각종 기름과 부속품보장, 논밭정리의 형식과 방법, 정리한 토지의 준공검사와 그의 지력제고, 강력한 지휘체계의 수립 등 모든 조직사업이 빈틈없이 진행되였다.

그때로부터 강원도와 평안북도, 황해남도 등 전국의 토지들은 수세기동안 내려오던 옛 모습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말그대로 천지개벽의 새 력사를 맞이하게 되였다.

가장 간고했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 세상을 놀래우며 이룩된 토지정리의 이 기적은 위대한 령도자의 담력과 령도가 없이는 도저히 생각할수 없는 일이였다.

 

리 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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