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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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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5월 11일 [소개]

 

세계에서 제일먼저 장부기록법을 발명한 우리선조들

 

 

오늘 세계의 여러 나라들에서 널리 리용되고있는 장부기록법은 13~14세기에 상업이 발달했던 피렌쩨를 비롯한 이딸리아의 도시국가들에서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한것으로 알려진 서양식복식기록법이다.

그러나 자료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제일 먼저 실용적인 장부기록법을 발명하고 사용하기 시작한것은 우리 선조들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미 1010~1274년 고려때 송도의 상인들에 의해 독특한 장부기록법인 《송도사개치부》가 개발되였다.

이 《송도사개치부》는 개성상인들의 상적신조로 되였던 《시재》에 기초하여 만들어졌다. 《시재》라는 말은 현금과 물건이 장부상의 기록과 조금도 차이가 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송도사개치부》는 《송도사개다리치부》의 줄임말로서 《사개》라는 말은 서로 꼭 맞물린다는 뜻이며 4개의 장부가 맞물려 아귀가 꼭 맞는 장부기록법이라는것이다.

당시 장부는 4권으로 되여있었는데 한권에는 매일매일의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고 다른 한권에는 거래가 많은 사람과의 관계만을 기록하였으며 나머지 2권의 장부는 1년동안의 리익과 손실, 재산상태를 결산하는 장부였다.

서양회계에는 현재의 거래를 장래의 채권과 채무로 표현하였지만 사개치부에서는 현재의 거래를 주고 받는 사실로 기록함으로써 기록이 쉽고 그것이 동시에 장래의 채권과 채무를 표현할수 있으므로 서양의것보다 우수하였다.

특히 이 장부들에는 거래의 종류와 완결여부에 따라 사개치부특유의 문자와 부호들이 표시되여있다.

《송도사개치부》와 함께 어음도 발달하여 지방각지에서 개성으로 올라오는 소매업자들에게 약속어음을 써주고 물건을 주기도 하였고 물건들을 개인점포에 두지 않고 《도가》라고 부르는 창고에 공동으로 쌓아두는 창고제도도 나왔다.

이러한 《송도사개치부》에 의한 우리 나라의 전통적장부기록법은 1906년 일본 《통감부》의 압력으로 서양식으로 바뀌게 되였으며 이때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서양식기록법이 통용되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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