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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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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12월 22일 [기사]

 

한해를 돌이켜보며 화목을 도모해온 동지날풍습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24절기중의 하나인 동지(양력 12월 21일 혹은 22일)에 특별한 의의를 부여하여 전통적인 민속명절로 즐겁게 쇠여왔다.

《고려사》를 비롯한 옛 문헌을 보더라도 계절적특성에 맞게 명절음식을 만들어먹으며 한해를 돌이켜보기도 하고 이웃들과 화목을 도모하여온 동지날풍습은 우리 인민의 오랜 민속전통의 하나이다.

전해진데 의하면 동지를 작은 설날이라고 하며 사람들사이에 달력을 선물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동지날 달력》풍습을 두고 《시골에서 생색 내는것은 여름에는 부채이며 겨울에는 달력이다.》라는 말까지 생겨났다고 한다.

우리 선조들이 동지를 《아세》 또는 《작은 설》이라고 하면서 한해의 시작날로 본것은 이날이 년중에 낮이 제일 짧고 다음날부터는 점차 해가 길어지기때문이였다.

민간에서는 동지가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라고 하였고 상순을 지나서 들면 《로동지》라고 하였는데 애동지가 드는 해에는 겨울이 춥고 로동지가 드는 해에는 겨울이 춥지 않다는 말도 전해지고있다.

또한 동지달에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 5월에 비가 적절히 내려 곡식이 잘 자라며 동지달에 눈이 적게 내리고 찬바람이 자주 불면 다음해 5월의 일기조건이 불리할것이라고 하면서 동지를 5월과 결부하여 《오동지》라고도 하였다.

올해 동지는 12월 22일(음력 11월 16일)로서 로동지이다.

우리 선조들은 동지날이면 특색있는 명절음식으로 동지팥죽을 쑤어먹었다.

력사문헌인 《동국세시기》의 기록에 의하면 그해에 지어놓은 햇곡식가운데서 붉은색의 팥으로 동지죽을 쑤어먹었는데 이날 사람들은 새알심을 넣은 팥죽을 먹으며 《한살 더 먹었다.》고 일러오군 하였다. 그리고 주부들은 자식들에게 복이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팥죽에 큰 새알심을 몇개 더 넣어 아이들이 먹게 하기도 하였다.

이밖에도 동지날음식으로 메밀국수를 눌러 시원한 김치국물에 만 랭면이나 비빔국수를 만들어먹었으며 밥과 고기 또는 물고기회, 나물볶음 등을 한데 비빈 비빔밥과 신선로, 수정과, 동치미, 곶감 등의 민속음식을 즐겨먹었다.

또한 우리 선조들은 이날 이웃들과 여러가지 민속놀이도 즐기며 화목을 도모해왔다.

동지달은 추운 절기여서 바깥에서는 몸을 많이 움직이는 장치기나 공차기를 하였고 방안에서는 윷놀이와 장기놀이, 일곱가지 모양의 쪼각으로 여러가지 형태를 만들면서 노는 놀이인 칠교놀이를 많이 하였다.

오늘 동지날은 우리 인민들에게 보람찬 한해를 돌이켜보며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깊이 새겨주는 친근한 민속명절로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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