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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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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10월 11일 [소개]

 

만월대에서 발굴된 문화유물-꽃형청자접시와 원통형청자

 

최근 10여년간 개성의 만월대 서부건축군 궁전유적들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과정에 꽃형청자접시와 고려자기로서는 처음으로 보이는 원통형청자도 발굴되여 주목을 끌었다.

꽃형청자접시를 발굴할 당시 접시안에는 흙이 채워져있었고 그속에 한점의 금속활자가 박혀있었다.

금속활자는 직6면체모양으로서 길이 11.74㎜, 너비 11.64㎜, 높이 6.8㎜이며 앞면에 《부채질할 선》이라는 글자가 정교하게 돋우새겨져있고 뒤면에는 반구모양의 홈이 나있었다.

활자는 부식되였지만 글자획들이 선명하고 일부 부분들에는 인쇄할 때 묻었던 먹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으며 글자면이 닳아져있었다.

아름다운 비취색을 띠고있는 꽃형청자접시는 10개의 꽃잎이 활짝 피여나는 모습으로 형상되였는데 아구리에는 너비가 1㎝되는 전이 달려있다.

아구리직경은 10.5㎝, 높이는 2㎝, 밑창직경은 5㎝이다.

접시의 안쪽면에는 도안화된 10개의 국화무늬가 돋우새겨져있고 아구리전에는 넝쿨무늬가 간결하면서도 섬세하게 새겨져있다.

접시밑창에도 중심에 작은 원이 새겨져있고 그 둘레에는 3개의 작은 규석받침흔적이 남아있다.

원통형청자는 몸체가 거의 직선으로 되여있으며 웃부분과 아래부분의 중심에는 직경 3.7㎝의 구멍이 나있다.

크기는 높이 65㎝, 웃직경 20㎝, 밑직경 18㎝정도이다.

몸체전면에는 큼직하면서도 생동하게 형상된 모란꽃과 넝쿨이 채워져있으며 색갈은 역시 아름다운 비취색을 띠고있다.

이 원통형청자는 그 생김새로 보아 궁전이나 건축물의 품위를 돋구는데 쓰인 일종의 장식용자기라고 볼수 있다.

금속활자와 함께 나온 꽃형청자접시와 원통형청자는 그 형태의 세련정도와 아름다운 색갈, 섬세한 무늬장식으로 보아 12세기 전반기에 제작된것이라고 볼수 있다.

만월대 서부건축군에서 발굴된 이러한 유물들은 우리 나라가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발명국이라는것을 보여주는 물질적자료들을 더욱 풍부히 해주고있으며 해당 시기에 원통형청자와 같은 새로운 장식용자기도 창안제작되였다는것을 잘 알수 있게 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리 민족의 고려자기와 관련한 학술연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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