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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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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3월 22일 [소개]

기묘한 건축술을 자랑하는 보덕암

 

천하절승 금강산의 만폭동을 찾는 사람들은 분설담의 오른쪽 벼랑에 한대의 구리기둥에 떠받들려 매달린듯 서있는 암자앞에서 경탄을 금치못하며 쉬이 발걸음을 떼지못한다.

 

 

이 암자가 바로 고구려때 처음 세웠던것을 1675년에 다시 세우고 1808년에 중수한 보덕암이다.

보덕암은 원래 두채의 건물이였는데 하나는 보덕굴앞을 막아 벼랑벽에 달아 지은 본전이고 다른 하나는 굴우에 지었던 판도방(절에서 불도를 닦느라고 중들이 모여 공부하는 방)이다.

보덕암 본전은 보덕굴앞 바위에 의지하면서 높이 20m가 넘는 절벽의 중간에 구리기둥 하나로 받쳐 세운 단칸집이다. 이 구리기둥은 나무기둥에 19마디의 동판을 감은것인데 1511년에 설치하여 오늘에 이르고있다.

본전은 단층집이면서도 합각지붕(1층), 박공이 앞으로 보이게 한 배집지붕(2층), 우진각지붕(3층)을 층층이 올려놓아 마치 3층집처럼 보인다.

건물평면은 길이 3.35m, 너비 0.85m로서 바닥에는 널마루를 깔고 두리기둥우에는 꽃가지형제공을 가진 단익공두공을 얹었으며 아름다운 모루단청을 입혔다. 천정은 소란반자로 하고 거기에 련꽃무늬를 그렸다.

본전이 위치한 바위우의 평평한 곳에는 정면 3간, 측면1간의 판도방이 있었는데 지금은 보덕굴로 내려가는 층대가 남아 있을뿐이다.

보덕암은 그뒤에 있는 너비 1.6m, 높이 2m, 깊이 5.3m의 자연굴인 보덕굴과 잇닿아 있다.

보덕암은 벼랑중턱에 날아갈듯이 매달아지은 기발한 착상과 하나의 구리기둥으로 암자를 떠받들게 한 건축기교, 여러가지 형식의 지붕을 배합하여 살린 독특한 건축구성 등 우리 민족의 뛰여난 슬기와 훌륭한 건축술을 잘 보여주는 가치 있는 문화유산으로서 국보로 보존관리되고있다.

 

김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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