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ico                     

기사게시날자 : 2018-01-27

...목록으로
주체107(2018)년 1월 27일 [소개]

 

조선화 《룡을 낚는 사람》

 

조선화 《룡을 낚는 사람》은 17세기에 창작된것으로 알려진 명화이지만 화가의 이름은 전해지지 않고있다.

 

 

작품은 예로부터 신비로운 힘을 가진 상징적인 동물로 알려져 있는 룡을 낚는 사람의 모습을 통하여 자연을 정복해 나가는 인간의 무궁무진한 힘과 용맹을 찬양하고있다.

화면의 중심에는 가파로운 벼랑끝에 뿌리 박은 늙은 나무가 솟아 있고 그 오른쪽에는 나무의 밑등에 의지하여 긴 낚시대로 요동치는 룡을 낚아 내는 용감한 사나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왼쪽아래켠 벼랑밑 소용돌이치는 물속에는 사나운 룡이 꿈틀거리는 장면이 형상되여 있다. 그림은 사품치는 물결, 바람에 뿌리 뽑혀 질듯 휘여지는 나무, 세차게 나붓기는 주인공의 옷자락 등의 묘사를 통하여 화면의 격동감을 강조하였으며 여기에 룡을 끌어올리는 주인공의 모습을 대조시킴으로써 인간의 힘의 강대성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작품은 활달한 선의 표현과 힘찬 필치로 극적인 정황속에 있는 주인공의 억센 기상과 폭풍에 움직이는 자연의 동적인 모습들을 생동하게 묘사하고있으며 대각선상에 놓여지게 처리한 주인공과 나무의 구성을 통하여 강한 운동감을 안겨주고있다. 또한 주인공을 높은 위치에, 룡을 낮은 위치에 배치하여 인간의 힘에 굴복하는 룡의 모습을 조형적으로 강조하고있다.

작품은 주제의 독특성과 힘차고 세련된 필치로 하여 조선회화사에서 일정한 의의를 가진다.

 

김 권

 


되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