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개관                    

기사게시날자: 2017-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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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6(2017)년 1월 21일 []

 

동명왕릉

 

 

평양시 력포구역 룡산리에 있는 고구려시조 동명왕의 무덤.

동명왕은 지난날 우리 나라 력사에서 가장 강대한 나라였던 고구려를 세운 왕이다.

그러므로 고구려사람들은 강국으로서의 고구려봉건국가를 창건하고 그 기틀을 마련한 동명왕을 매우 숭배하고 신적인 존재로 여기였으며 그의 무덤도 특별히 잘 꾸리였다.

원래 동명왕의 무덤은 그가 활동하다가 사망한 고구려의 첫 수도인 졸본에 있었다. 그런데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수도를 옮길 때마다 시조의 무덤을 함께 옮기는 풍습이 있었다.

그리하여 고구려에서도 5세기 중엽 수도를 평양으로 옮기면서 시조 동명왕의 무덤을 현재의 위치에 가져왔다.

동명왕릉이 자리잡고있는 력포구역 룡산리는 평양시 중심으로부터 남쪽으로 22㎞ 떨어진 곳이다.

동명왕릉은 남향한 돌칸흙무덤이다.

무덤무지는 방대형이며 높이는 11.5m이다.

무덤의 밑부분은 네면에 돌을 다듬어 기단을 쌓았는데 그 한변의 길이는 34m이다.

무덤둘레에는 약 5m 너비로 강돌을 깐 묘역시설이 있다.

릉의 내부는 안칸, 앞칸, 무덤길의 세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안칸은 정방형의 평면에 꺾음식천정으로 되여있다. 그 크기는 동서길이가 4.21m이고 남북길이가 4.18m이며 높이가 3.88m이다.

동명왕릉에서는 벽화가 알려졌다.

벽화는 무덤안칸의 네벽면과 천정에 그렸는데 오랜 세월이 흐르는동안 대부분이 물에 씻겨 없어지고 그 일부만이 남아있는것을 1974년에 찾아냈다.

벽화는 가공한 돌벽면우에 바탕색을 바르고 그우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련꽃을 그린것이다. 련꽃잎의 끝은 붉은색이며 구슬무늬는 검은색, 타원형무늬는 자색인데 활짝 핀 련꽃을 구도가 정확하고 립체감이 두드러지게 그려놓았다. 련꽃무늬의 직경은 12㎝이다.

무덤에서는 벽면과 천정을 가로세로 나누고 직각으로 교차되는 곳마다에 이러한 련꽃을 배치하였는데 그 간격은 우, 아래, 옆으로 각각 42㎝안팎이다. 발굴과정에 104개의 련꽃이 알려졌지만 지워진것까지 복원해보면 모두 641개의 련꽃이 그려졌던것으로 추산된다.

동명왕릉 발굴과정에 유물들도 나왔다.

동명왕릉은 고구려시조왕의 무덤으로서 원래 여기에는 적지 않은 유물들이 있었겠으나 일본제국주의자들에 의하여 파괴도굴당하다보니 그 대부분이 없어지고 발굴과정에는 약간의 유물들만이 알려졌을뿐이다.

유물들로는 여러가지 종류의 관못들과 금속으로 만든 꽃모양의 장식품들, 보요들, 머리삔 등을 들수 있다. 이러한 유물들은 비록 작은 쪼각들에 불과하지만 그 대부분이 금 또는 청동으로 만들었거나 금, 은으로 도금장식을 한것들로서 고구려에서의 야금 및 금속공예기술의 높은 발전수준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더우기 왕관의 장식품이였던 보요가 알려진 사실은 이 무덤의 주인공이 살아있을 때 왕관을 썼던 사람으로서 다름아닌 고구려의 왕이였다는것을 명백히 실증해준다.

 

 

강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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