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16-10-21

주체105(2016)년 10월 21일

 

국조

 

 

우리 나라의 국조는 참매이다.

우리 나라에서 번식하고 겨울도 나는 사철새인 참매는 백두산일대를 비롯한 량강도와 자강도, 함경남도일대 등 고산지대들에서 번식을 하고 겨울에는 중부이남지대들에까지 퍼진다.

성숙된 수컷의 몸길이는 403~576㎜, 꼬리길이는 149~285㎜, 부리길이는 18~22㎜이다. 암컷의 몸길이는 466~600㎜, 꼬리길이는 221~275㎜, 부리길이는 19~25㎜로서 수컷보다 크다. 부리는 짧고 앞끝이 구부러졌다.

참매는 새끼때부터 눈섭선이 흰색으로 뚜렷하게 나있다. 꼬리는 다른 매들보다 길다. 때문에 참매를 긴꼬리매라고 부르기도 한다.

참매의 또 하나의 특징은 새끼때에는 배쪽의 깃들에 세로무늬가 나있다가 엄지가 되면 가로무늬로 변하는것이다.

보통때는 소리를 내지 않으나 경계할 때 《킷, 킷, 킷》하는 예리한 소리를 낸다.

먹이는 주로 쥐류와 꿩, 비둘기, 산솔새와 같은 새류이다.

옛날부터 우리 인민들은 참매를 길들여 꿩, 메토끼와 같은 동물들을 사냥하는데 널리 리용하였다.

참매를 길들일 때에는 둥지에서 어느 정도 자란 새끼를 집에 가져다가 먹이를 주면서 사냥훈련을 시켰다. 이렇게 사람들이 길들인 매를 수지니라고 불렀으며 산에서 자란 야생매를 산지니라고 불렀다.

우리 인민들은 참매를 사냥에 리용하는 과정에 날쌔고 용맹스러운 매를 길들여 가지고있는것을 큰 자랑으로 여기기까지 하였다.

 

강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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