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2-09-01

주체111(2022)년 9월 1일 《기사》

 

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이야기

 

10여일만에 찾은 고마운 사람

 

지난 8월 13일 밤 은천군 읍의 어느한 가정에서는 온 가족이 잠들지 못하고있었다. 방학을 마치고 평양콤퓨터기술대학 콤퓨터학원으로 떠나간 어린 막내아들이 종무소식이였던것이다.

14일 0시 40분경 속태우던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 준성입니다. 뻐스가 늦어져 좀전에 통일거리에 도착하였는데 한 아주머니가 대학까지 차로 태워다주었습니다.》

한밤중에 도착하여 어쩔바를 몰라하던 아들애를 대학까지 태워다주고 자기들이 안심하도록 전화까지 하게 한 고마운 녀인에게 부모는 멀리에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정말 고맙습니다. 어디에 사는 누구신지 좀 알려줄수 없습니까?》

《그저 평범한 수도시민입니다. 아마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그 정황에서 누구나 다 그렇게 했을겁니다.》

미덕의 주인공은 끝내 자기의 이름과 집주소를 대주지 않았다. 유일하게 아는것은 손전화번호와 보통강구역에 산다는것뿐이였다. 하여 다음날 아침 학생의 부모는 보통강구역당위원회에 그 사연을 적은 감사편지를 보냈다. 학원의 담임교원과 평양에 살고있는 친구들에게도 꼭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그후 10여일만에 찾아낸 그 아름다운 소행의 주인공은 보통강구역 붉은거리3동 11인민반에서 사는 량화옥녀성이였다.

학생의 부모는 지금도 그 고마운 녀인이 한 말을 때없이 외우고있다. 그것이야말로 덕과 정이 차넘치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이 비낀 또 하나의 아름다운 메아리와도 같은것이기때문이다.

 

학원에 다시 찾아와 친혈육의 정을 부어주는 량화옥동무

 

이동작업을 하고 온 사이에

 

지난 8월초, 집앞에 이른 개천시편의봉사관리소 종업원 류영일동무는 자기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며칠동안 이동작업을 하고 온 사이에 집이 완전히 새집처럼 꾸려졌던것이다.

이게 내 집인가 하고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리는데 문이 활짝 열리더니 아들이 달려나오는것이였다.

그는 집식구들을 통해 그사이 있었던 일을 알게 되였다.

며칠전 그의 집으로 한 사람이 찾아왔다. 아버지와 같은 직장에서 일한다고 자기 소개를 한 그는 살림살이형편에 대해서 알아보며 집안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는것이였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집수리에 필요한 세멘트와 목재를 비롯한 많은 자재를 자동차에 싣고와 사람들과 함께 기와도 교체하고 외장재도 칠해주었다. 살림방에는 문양고운 도배종이까지 붙여주었다.

후날 사람들을 통해 관리소일군인 지성현동무가 집수리를 하려고 마련하였던 많은 자재를 고스란히 자기 집으로 날라왔다는것과 종업원들이 이동작업나간 주인이 돌아오기 전에 집을 번듯하게 꾸려주자고 밤을 새워가며 일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는 눈물을 쏟았다.

사실 그는 한때 잘못 살아온것으로 하여 집단과 처자앞에 떳떳이 머리를 들수 없었다. 그러나 당에서는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일수록 더 뜨겁게 안아주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그를 바른길로 이끌어주었다. 하기에 그는 자기를 아껴주고 위해주는 조직과 집단, 동지들의 뜨거운 사랑이 가슴가득 미쳐와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

그럴수록 그의 마음속에는 이런 고마운 동지들을 떠나 순간도 살수 없으며 사회주의 내 조국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칠 결심과 각오가 더욱 굳게 자리잡았다.

 

이른아침에 걸려온 전화

 

《…전화받습니다.》

이른아침 송수화기를 든 덕천시 공원동 5인민반에서 사는 박순희녀성의 얼굴에 반가움의 빛이 어렸다.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다름아닌 시의 책임일군이였다.

새벽이면 선기가 도는것같은데 철만이가 몸관리를 어떻게 하고있는지 걱정이 되여 전화를 걸었다는 그의 다정한 목소리를 들으며 박순희녀성은 눈굽을 적시였다. 전날 집에 찾아왔던 시인민위원회의 한 일군을 통해 알게 된 가슴뜨거운 사연이 떠올라서였다.

얼마전 시안의 일군들이 모인 어느한 협의회뒤끝에 책임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우리 공원동 5인민반에 군사임무수행도중 뜻밖의 일로 영예군인이 된 아들을 데리고 사는 박순희라는 녀인이 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새집도 지어주고 치료대책도 세워주었다고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아직 부족하다고 본다. 우리는 그의 자식이 다시 대지를 활보할수 있게 도와주고 위해주어야 한다. 여기 모인 동무들이 그들을 자주 찾아가 고무도 해주고 그들의 건강을 회복시켜주기 위한 일을 적극 찾아하자는것을 책임일군으로서 부탁하고싶다.

그 다음날부터 박순희녀성의 집으로는 시안의 여러 단위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그칠새없이 찾아들었다.

그 일을 두고 정말 고맙다고 거듭 인사를 하는 박순희녀성에게 하는 책임일군의 목소리가 수화기에서 울려나왔다.

《우리 꼭 아들을 일궈세웁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일군들이 있는거지요.》

뜨거운 진정어린 그 말을 듣는 박순희녀성의 가슴속에서는 그처럼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사는 기쁨과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고마움이 그들먹이 넘쳐흘렀다.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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