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10-15

주체110(2021)년 10월 15일 《기사》

 

구전민요

 

구전민요란 말 그대로 사람들의 입으로 창작되고 전하여오는 노래들을 말한다.

흔히 인민창작인 전통적인 민요들을 가리켜 구전민요라고 하는데 이것을 오늘날에 와서는 직업적인 작곡가들에 의하여 창작보급되는 과정에 민요화되여 《민요》라고 불리우는 노래들 즉 민요풍의 노래들과 구별하기 위한 용어로 쓰이고있다.

구전민요는 인민들의 로동과 생활속에서 창조발전하여온 전통적인 민족가요형식으로서 그 종류와 양상이 매우 다양하고 풍부하다.

구전민요는 우선 그 주제적내용에 따라 로동민요, 세태민요, 사회정치민요 등으로 분류되며 이 매개 종류는 그에 반영되는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더 세분화되기도 한다.

실례로 로동민요라고 하면 그에 반영되는 로동생활의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농업로동민요, 토목로동민요, 어업로동민요, 가내로동민요 등으로 나누어지기도 하는것이다.

구전민요는 다음으로 가사와 선률의 서술방식에 따라 서정민요, 서사민요 등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여기서 서정민요는 현실생활에 대한 서정적주인공의 내면세계를 담은 가사와 결합된 민요들이며 서사민요는 그 어떤 생활적인 이야기줄거리를 담은 서사시적인 가사형태와 결합된 민요들을 의미한다.

구전민요에는 민족음악의 우수한 특징들이 집중적으로 체현되여있다.

우리 나라 구전민요에서 특징적인것은 선률이 아름답고 유순한 정서로 일관되여있는것이다.

구전민요는 그 대부분이 5음계조식의 다양한 형태들과 고유한 민족장단들에 기초하고있으며 굴곡이 심하지 않은 유순한 선률음조들과 다양하고 특색있는 굴림새들의 결합으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정서를 안겨준다.

그리고 거의 모든 노래들이 통속적인 절가형식에 기초하고있으며 구조형식이 간결하여 알기 쉽고 부르기 편하게 되여있다.

또한 특징적이라고 볼수 있는것은 구전민요의 창작이 재창조 및 집체창작적성격을 띠고있는것이다.

구전민요는 어느 한 인민가수에 의해 처음 창조된 후 한 사람으로부터 다른 사람들에게로, 한 지방에서부터 다른 지방들에로, 한 세대로부터 다음 세대에로 끊임없이 전하여지며 그 과정에 광범한 대중의 예술적재능이 보충되게 된다.

이것은 구전민요가 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보급전파되는 과정 그 자체가 수많은 가창자들에 의하여 새로운 생활감정과 시대적내용들이 첨가되면서 해당 시대 인민들의 비위와 정서에 맞게 재창조되는 과정으로 된다는것을 말해준다.

때문에 구전민요를 가리켜 인민창작 또는 집체창작이라고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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