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09-18

주체110(2021)년 9월 18일 《기사》

 

우리 인민의 고유한 민속명절-추석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것을 귀중히 여기고 빛내여나가는 여기에 조선민족제일주의가 있으며 내 나라, 내 조국의 존엄을 떨치고 부강번영을 앞당기는 참다운 애국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민속명절들가운데는 가을철의 제일 큰 명절인 추석(한가위)도 있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의하면 우리 민족은 삼국시기에 벌써 음력 8월 보름날을 《가위날》, 《한가위》라고 하면서 큰 명절로 쇠여왔다.

《가위》는 좋은 때(또는 가을의 중간)라는 뜻이고 《한》은 《큰》, 《모든》, 《많은》이라는 뜻을 가진 우리 말이다. 그러므로 《한가위》를 《가을중의 가장 아름다운 (좋은) 때》라는 뜻에서 《중추가절》이라고도 하였다.

한가위를 추석이라고도 하였는데 이것은 그날밤에 달구경을 한다는데서부터 나온 말이다.

음력 8월은 오곡이 무르익는 때이다.

사람들은 예로부터 음력 8월이 한해농사의 결실을 보는 좋은 때라 하여 《5월농부 8월신선》이라고 하였다.

5월(여름)은 한창 바쁜 농사철인지라 땀흘려 일하는 계절이지만 8월(가을)은 알알이 잘 익은 낟알을 걷어들이는 기쁨으로 하여 마냥 즐거운 때여서 일을 하고 또 해도 힘들지 않고 신선같은 느낌마저 든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전하여오는 추석맞이풍습에는 조상을 위한 의례, 철음식, 민속놀이 등이 서로 밀접히 결합되여있었다.

대대로 내려오는 추석날의 첫 의례는 조상의 무덤을 돌아보는것이다.

먼 옛날부터 우리 인민들은 추석날에 조상의 무덤을 찾는것을 응당한 도리로, 전통적인 풍습으로 여겨왔다.

이날 사람들은 명절옷차림을 하고 조상의 묘를 찾아가 제사를 지냈다.

추석날 저녁에는 달구경을 하는 풍습이 있었다. 사람들은 집주변의 높은 산에 올라가 떠오르는 달을 구경하기도 하고 마당에 멍석을 펴고 달을 바라보며 즐기였다. 이런 달구경풍습에는 다정다감하고 정서가 깊은 우리 민족의 내면세계가 잘 반영되여있다.

추석명절을 뜻깊고 즐겁게 보내기 위하여 가정들에서는 전날에 음식준비를 잘하는 풍습도 있다.

추석명절에 만드는 독특한 민족음식으로는 햇곡식으로 만든 송편, 시루떡, 찰떡, 밤단자 등이였다.

추석을 상징할수 있으리만큼 빠져서는 안되는 음식은 송편이였다. 송편에는 햇콩, 참깨, 밤, 대추같은것을 속으로 넣었다. 시루떡에는 흔히 무우나 호박, 오가리를 넣었으며 찰떡에는 콩가루, 깨소금같은것을 고물로 썼다.

추석의 평양지방특산물은 노치였다. 노치는 찹쌀가루와 길금가루를 반죽하여 기름에 지진것이다. 그렇게 만든 노치는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아 자랑할만 한것이였다.

추석날에는 또한 여러가지 민속놀이를 하였다.

이날 녀자들은 그네뛰기, 남자들은 씨름을 하였다. 지방에 따라 바줄당기기, 소놀이, 거부기놀이, 길쌈놀이도 하였다.

그네뛰기와 씨름은 마을을 단위로 황소나 그밖의 물건을 걸고 하였다. 바줄당기기는 온 동네가 떨쳐나서 하는 집단적인 놀이였다.

일부 지방에서는 이날 소놀이, 거부기놀이도 하였다.

민속놀이에 소와 거부기를 등장시킨것은 당시 농사일에서 큰 몫을 맡고있는 소와 오래 사는 거부기를 통하여 풍년이 들고 장수하기를 바라는 소박한 생각에서였다.

추석날에 진행하는 놀이의 하나는 공동길쌈을 총화하는 녀성들의 놀이였다.

길쌈은 수공업적방법으로 실을 낳아 천을 짜는 일이다. 길쌈놀이는 전국각지에 보급되여있었는데 녀성들은 힘든 길쌈을 옛날부터 힘을 합쳐 공동으로 하였다. 공동길쌈은 음력 7월 중순에 시작하여 추석때에 총화하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즐기였다.

이처럼 봄내, 여름내 땀흘려 지은 곡식들이 무르익게 되고 녀인들의 공동길쌈도 마감짓게 되는 때에 풍작의 기쁨을 나누고 서로 축복하며 즐기기 위하여 우리 인민은 달이 제일 밝은 음력 8월 보름날을 명절로 정하고 크게 쇠여왔다.

오늘날 추석은 당과 수령을 받드는 길에서 먼저 간 혁명선배들과 동지들 그리고 부모형제들과 친척, 친우들을 뜨겁게 추억하는 뜻깊은 계기로 되고있다.

올해 추석은 9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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