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07-12

주체110(2021)년 7월 12일 《기사》

 

어려움도 함께 이겨내고 기쁨도 함께 나누는 고상한 미풍

 

《우리 공장》이라는 부름은 자기 일터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정의 대명사와도 같다.

그러나 우리는 온천군에 대한 취재과정에 종업원들뿐아니라 주민들까지도 《우리 공장》으로 정답게 부르는 공장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 어느때보다 부족하고 어려운것이 많은 때 공장주변 주민들의 생활까지 따뜻이 돌보아주는 온천대성식료공장 일군들에 대한 이야기에는 사회주의대가정의 본태를 지켜가는 아름다운 인간들의 참모습이 그대로 비껴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주의건설투쟁에서 애로와 난관이 많을수록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공산주의적인 기풍이 더 높이 발휘되여야 하며 덕과 정으로 우리 식 사회주의를 완성해나가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뜻이고 리상입니다.》

몇해전 어느날 새벽이였다.

공장지배인 백제순동무는 여느때와 같이 어둠이 채 가셔지지 않은 공장구내를 돌아보고있었다.

구내도로를 따라 걸음을 옮기며 그는 새삼스러운 눈길로 공장구내를 둘러보았다.

정갈하고 산뜻하게 꾸려진 생산건물들이며 빈땅이 없이 꽉 들어찬 여러가지 과일나무들, 팔뚝같은 물고기들이 잔물결을 헤가르는 양어장과 직장마다 꾸려놓은 특색있는 목욕탕들, 혁신자들이 즐겨찾는 이채로운 야외식당…

공장을 위해 바쳐온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지성이 력력히 안겨오는 풍경들을 바라보느라니 생각도 깊어졌다.

20년전만 하여도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서지 못하여 주저앉다싶이 했던 공장을 전국에 자랑할만 한 본보기단위로 전변시킨 힘의 원천, 그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우리도 시대의 앞장에서 내달리는 단위들처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공장에 모시고 기쁨과 만족을 드리겠다는 불같은 마음이였다.

그 마음에 떠받들려 공장이 온 나라에 소문난 3중3대혁명붉은기쟁취단위, 2중26호모범기대영예상공장, 모범체육공장, 모범준법단위의 영예를 떨치고 공장초급청년동맹위원회에 김일성청년영예상이 수여되던 나날이 주마등마냥 떠올랐다.

이제는 과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쁨을 드릴수 있게 준비되였다고 떳떳이 자부할수 있겠는가?

그 물음앞에 자신을 세우고보니 먹는물문제로 하여 생활상불편을 겪고있는 주변마을사람들의 모습이 아프게 안겨왔다.

사실 그 원인은 이상기후현상으로 물원천이 줄어든데다가 수도관들까지 로후해진데 있었다.

그들이 겪고있는 생활상애로가 왜서인지 남의 일처럼 여겨지지 않았다. 앞뒤가 산으로 둘러막힌 골짜기에서 공장건설의 첫삽을 뜨던 로동자시절부터 오늘에 이르는 수십년세월 처마를 잇대고 정을 나누며 살아온 낯익은 사람들이여서만이 아니였다.

공장주변에 물부족을 겪는 인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아시게 된다면 얼마나 가슴아파하시랴 하고 생각하니 마음이 납덩이마냥 무거워지는것을 어찌할수 없었던것이다.

(우리가 과연 우리만 잘 먹고 잘살자고 땀흘리며 일하는것은 아니지 않는가.

어렵고 힘들어도 덕과 정을 나누며 모두가 화목하게 사는 그런 리상사회를 건설하자는것이 당의 뜻일진대 당에서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는 인민들이 겪는 불편을 외면할수 있겠는가.)

이런 결심을 굳힌 백제순동무는 그날부터 공장주변 마을주민들의 먹는물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여다녔다.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도 그의 생각을 적극 지지해주면서 아낌없는 지성을 다 바쳤다.

얼마후 공장주변 백수십세대의 살림집마다에서는 맑은 샘물이 콸콸 쏟아져나오게 되였다.

그것은 그대로 인민을 위해 바친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진한 땀이였고 따뜻한 정이였다.

수도관공사가 끝난 후에도 백제순동무를 비롯한 공장의 일군들은 마을사람들의 생활에서 애로되는것이 없는가를 늘 관심하며 그것을 풀어주기 위해 마음쓰군 하였다.

홀어머니의 손에서 자란 청년이 결혼식을 하게 되였을 때에는 생산정상화를 위해 늘 드바쁘게 뛰는 공장의 자동차도 우선적으로 보장해주고 결혼상까지 성의껏 차려주었으며 년로한 로인들의 생활도 각근히 돌봐주었다.

마을사람들에 대한 공장일군들의 관심은 날이 갈수록 더욱 깊어졌다.

지난해 마을이 뜻하지 않은 태풍피해를 입었을 때에는 제일먼저 달려와 복구대책을 세워주었고 많은 량의 건설자재도 해결해주었다.

어느 한 가정에서 몸을 풀러 친정집에 왔던 딸이 쌍둥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많은 식료품들을 보내주었고 공장의 후방사업을 위해 얼마간의 부식물을 실어왔을 때에는 마을의 매 세대에도 골고루 나누어주어 인민들의 마음을 후덥게 해주었다.

결코 자재나 자금이 남아돌아가서가 아니였다.

한사람의 아픔이라도 가셔주고 한가지의 기쁨이라도 더해주는것이 인민을 위해 그토록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어깨우에 실린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길이라는 숭고한 자각, 서로가 불같은 사랑과 정을 나누며 남을 위해 피와 살까지도 아낌없이 바친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시대 인간들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따라배우려는 불같은 열망이 백수십세대의 주민들을 혈육으로 품어안게 하였고 공장과 주변마을에 따뜻한 덕과 정이 흘러넘치게 하였던것이다.

얼마전 남포시당위원회로는 이곳 마을의 수백명 주민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들이 왔다.

편지에는 하나의 공통된 내용이 있었다.

그것은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적인생관을 지니고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나가는 온천대성식료공장 일군들의 인민적인 사업기풍은 우리 당이 구상하는 리상사회가 어떤것인가를 다시금 깊이 가르쳐주었으며 바로 그런 일군들에게서 어머니당의 모습을 본다는 진정의 고백이였다.

그 고백은 별로 크지 않은 이 공장이 어떻게 되여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우리 공장》이라는 정다운 부름으로 자리잡게 되였는가를 말하여주는 대답이기도 하였다.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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