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03-28

주체110(2021)년 3월 28일 《기사》

 

한 소년의 미래를 지켜

 

자식이 건강하고 잘되길 바라는것은 부모들의 한결같은 심정이다.

하다면 뜻밖의 병에 걸렸던 자식이 건강을 되찾았을 때의 부모의 기쁨은 얼마나 클것인가.

바로 얼마전 우리는 한 로동자부부의 편지에서 그러한 격정을 읽을수 있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정성은 사회주의보건의 속성이며 생명입니다.》

로동자부부의 이야기는 척추측만증 즉 원인불명으로 척추가 옆으로 휘여졌다는 진단을 받은 아들 광원이와 함께 고려의학종합병원을 찾은것으로부터 시작되였다.

한 소년의 건강뿐아니라 앞날까지도 책임져야 한다는 자각은 외과병원 외과림상연구실 의료일군들로 하여금 주저없이 힘겨운 치료전투에 뛰여들게 하였다.

이날 연구실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치료방안을 세우기 위한 협의회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였다.

《치료에서 보다 좋은 효과를 얻자면 측만된 부위를 정확히 찾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환자의 영양상태개선도 치료방안에 넣어야 한다고 봅니다.》 …

연구사 김덕만동무를 비롯하여 놓치는것이 있을세라 서로서로 의견들을 내놓는 연구실성원들의 모습은 진지했다.

더 정확히 말한다면 의료일군의 모습이기 전에 자식의 운명을 놓고 마음쓰는 부모의 모습이였다.

리영광실장이 직접 환자를 맡아나섰다.이렇게 치료전투가 시작된 때는 지난해 12월 중순 어느날이였다.

그때부터 수십일에 걸치는 치료 전기간 실장은 어느 하루도 퇴근길에 오른적이 없었다.

새해의 첫날에도 자기의 귀여운 아들곁에가 아니라 광원이의 침상곁에 있었다.

치료사업에 도움이 될수 있는 문헌자료들에 대한 연구로 밤을 지새운적은 그 얼마이며 환자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안마치료로 보낸 시간은 또 얼마인지 모른다.

특히 자주 찾아오지 못하는 부모를 그리워하는 환자를 위해 특별히도 왼심을 썼다.

담당간호원인 원진주동무도 친동생을 돌보는 심정으로 어린 환자를 각별히 보살펴주었다.

연구실성원들모두의 하나와 같은 마음이 친혈육의 정으로 광원이에게 가닿았다.

이렇듯 뜨거운 사랑이 흐르는 속에 광원이는 드디여 퇴원을 앞두게 되였다.

로동자부부는 아들을 입원시키기 위해 병원에 왔을 때보다 더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런 그들앞에 리영광실장은 광원이의 척추를 찍은 필림을 내놓았다.

순간 이들부부는 아들애를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

휘여졌던 아들의 척추가 곧게 펴졌던것이였다.바로 이런것을 두고 인간사랑의 기적이라고 하지 않는가.

광원이도 울고 의료일군들도 뜨거움을 삼키였다.

편지는 세상에 둘도 없는 이 고마운 제도를 지키기 위해 온 가족이 충성과 보답의 길만을 걸어갈 맹세로 끝을 맺었다.

로동자부부가 터친 격정, 진정 그것은 인민들 한사람한사람의 생명을 더없이 귀중히 여기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가 안겨준 기쁨, 환자를 위해서라면 자기의 모든것도 서슴없이 바칠줄 아는 우리 시대 참된 보건일군들의 불같은 정성이 꽃피운 행복의 분출이였다.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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