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02-12

주체110(2021)년 2월 12일 《상식》

 

봄이 시작되는 설날

 

우리 나라의 사계절가운데 제일먼저 찾아드는것이 봄이다.

그리고 한해의 민속명절가운데서 제일먼저 맞는것은 설이다.

설날은 한해의 첫날이자 봄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겨울은 추운 계절이므로 봄이 오는것은 쉬이 알리지 않는다.

설날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하여 꽃이 피는것이 아니며 계절의 차이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칼바람이 여전히 윙윙거리며 추위를 몰아오고 동장군이 물러가지 않으려고 버티고있는것이다.

그러나 귀를 강구면 두껍게 언 얼음밑으로 돌돌 흐르는 산골짜기의 시내물소리가 들려와 봄이 오는것을 알수 있다.

시내가의 버들강아지에 물이 올라 한껏 부풀며 얼어붙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그 틈새로 갓난애기손같은 여린 싹들이 솟아난다.

나무가지들에도 싹이 트고 꽃망울이 올망졸망 달린다.

봄은 이렇게 얼음밑으로, 추위속으로 서서히 소리없이 찾아들어 사람들의 마음속에 조용히 자리잡는것이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자 한해농사가 시작되는 계절이다.

그래서 설명절부터 시작하여 정월대보름, 일군날, 삼월삼질 등 봄철에 맞는 민속명절들도 다 봄철농사와 관련된 내용들로 되여있다.

 



Facebook Twitter LinkedIn Google Reddit Pinterest KakaoTalk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