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ico                     

게시날자 : 2020-01-09

...목록으로
주체109(2020)년 1월 9일 [상식]

 

계몽기가요《눈물젖은 두만강》과 작곡가 리시우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중의 하나인 계몽기가요에는 가요《눈물젖은 두만강》도 있다.

겨레의 처절한 수난의 력사가 그대로 비낀 이 노래는 해방전 나라를 잃은 민족의 설음과 반일애국감정이 짙게 깔려있는것으로 하여 오늘도 사람들속에서 널리 불리워지고있다.

노래는 부르기 쉽고 서정적이면서도 생활적이며 계몽기시대적특성을 그대로 체현하고있다.

가사에서는 《님》이라는 표현을 쓰고있는데 여기서 표현되는 《님》은 단순한 애정관계의 님이 아니다.

안타깝게 부르며 찾는 《님》은 두만강 푸른 물에 리별의 눈물을 뿌리며 떠나간 나라잃은 겨레의 모습이였고 빼앗긴 조국의 몸부림이였다.

이렇게 가사에서는 《님》이라는 은유적수법으로 조국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 조국의 해방을 바라는 애국애족의 사상감정을 표현했다.

가요《눈물젖은 두만강》은 리시우가 작곡한 노래이다.

경상남도 부산에서 출생한 리시우는 방랑극단《예원좌》에서 활동하였다.

그의 유년시절경력은 구체적으로 전해지는것이 없다.

그는 1920년대말-1930년대초 함경북도 청진에 와서 산적이 있었는데 이무렵 주로 순회공연을 하는 방랑극단에 소속되여 기타연주를 하면서 작곡을 하게 되였다.

그 시기 그는 《봄잃은 락동강》, 《눈물의 국경》, 《타향술집》 등 여러 노래를 작곡하였지만 그가 유명한 작곡가로 알려진것은 《눈물젖은 두만강》을 작곡하면서부터였다.

1930년대 중엽 중국 룡정에서부터 순회공연을 하던 《예원좌》극단이 두만강대안의 자그마한 도시인 도문에 머물렀을 때 리시우는 려관에서 울려나오는 녀인의 울음소리를 듣게 되였다.

알고보니 독립운동에 나선 남편을 찾아 온갖 고초를 겪으며 두만강을 건너온 녀인인데 남편이 일제에게 무참히 희생되였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너무 억이 막혀 통곡하고있는것이였다.

가는 곳마다 나라잃은 겨레의 슬픔을 사무치게 느낀 리시우는 이렇게 절규했다.

《살길을 찾아 해방전에 몸바칠 각오안고 얼마나 많은 이 나라의 아들딸들이 두만강을 건너갔던가. 기약없이 헤여지는 설음에 흘리는 피눈물이 너의 물결을 더해주어 두만강아 너의 흐름 마를줄 모르는것이냐.》

이렇게 되여 리시우는 《눈물젖은 두만강》을 작곡하게 되였으며 문학청년 한명천이 지은 가사에 자기의 곡을 달았다.

조국을 빼앗기면 산천도 피눈물에 젖는다는 진리를 깨우쳐주는 계몽기가요《눈물젖은 두만강》을 오늘도 우리 겨레는 즐겨부르고있다.

 

 

 


되돌이


Facebook Twitter LinkedIn Google Reddit Pinterest KakaoTalk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