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19-11-19

주체108(2019) 년 11월 19일 《기사》

 

우리 생활의 랑만과 정서가 비낀 조형적형상

 

전국조각, 공예축전장을 돌아보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미술의 여러 종류와 형태가 조화롭게 발전하고있는것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미술의 발전면모를 특징짓는 중요한 징표로 된다.》

얼마전 우리는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진행되고있는 전국조각, 공예축전장을 찾았다.

지난 시기의 미술전시회들과는 달리 조각과 공예품만 전시된것으로 하여 우리의 기대와 호기심은 자못 컸다.

우리와 만난 문화성 일군은 이번 축전에는 전문창작가들과 함께 공예에 소질이 있는 많은 애호가들도 참가하였다고 하면서 그중에는 형제도 있고 여러점의 공예품을 출품한 사람도 있다고 하였다.

인민들의 문화수준이 날로 높아가고있음을 느끼며 우리는 축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였다.

축전장의 입구에는 금방 물에서 건져낸 철갑상어를 안고 웃음을 짓는 근로자를 형상한 조각과 로력적위훈을 떨쳐가는 건설자들을 형상한 조각을 비롯하여 적지 않은 작품들이 전시되여있었다.

우리의 눈길을 특별히 끈것은 롱구경기의 한순간을 반영한 나무조각 《롱구열풍》이였다.

롱구공을 잡기 위해 힘껏 조약한 두 선수를 형상한 조각은 얼마나 방불한지 롱구경기의 한 장면을 실지 보는것만 같았다.

자연이나 사건의 정황을 묘사하지 않고도 인간과 그의 생활을 보여주어야 하는 조각형상의 특성이 잘 살아나는 작품이였다.

우리는 이어 공예품전시구역으로 향하였다.

첫눈에도 벌써 국가상징들을 형상한 공예품들이 특별히 많다는것이 잘 알리였다.

수지공예 《참매와 소나무》, 수예 《조선의 국조, 국수, 국화》, 나무부각 《풍산개》…

참관자들은 수지공예 《주체조선의 상징》앞에서 오래도록 발걸음을 떼지 못하였다.

여덟폭으로 된 병풍에는 목란꽃과 소나무, 풍산개를 비롯한 국가상징들이 생동하게 형상되여있었다.

수지로 목란꽃의 하얀 꽃잎과 윤기도는 잎새를 얼마나 섬세하게 부각시켰는지 꼭 목란꽃나무를 보는것만 같았다.

국가상징들을 형상한 작품들을 보면서 우리는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이 뜨겁게 간직된 심장만이 이런 훌륭한 형상세계를 꽃피울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후더워졌다.

나무공예 《소나무》에서도 우리는 창작가의 뜨거운 조국애와 창작적열정을 엿볼수 있었다.

가슴높이에 이르는 통나무를 가지고 절벽에 억센 뿌리를 내린 소나무를 형상한 작품은 운치가 이만저만 아니였다.

여기에 정교한 세공술로 무수한 솔잎과 솔방울까지도 생동하게 형상한것으로 하여 참관자들의 찬탄을 불러일으키였다.

우리의 국가상징들이 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고 아름답다는 사상을 말이나 글로써가 아니라 우아하면서도 사색적인 조형적형상으로 강조하였다는데 전시품들의 사상예술적가치가 있었다.

이번 축전에는 여러 기관, 기업소의 평범한 근로자들이 자기들의 높은 예술적재능을 보여주는 공예품들을 전시한것으로 하여 이채를 띠였다.

특히 근로자들이 자기 단위에 깃든 당의 령도업적과 자신들의 창조적인 로동생활을 진실하게 반영한 공예품을 내놓아 더욱 인상적이였다.

인민봉사지도국에서 출품한 도자공예 《옥류관에 깃든 인민사랑》에는 비취색의 대형도자기에 물결무늬를 기본으로 하면서 웃부분에 옥류관이 그려져있고 중간부분에 철갑상어와 자라가 형상되여있었다.

그 하나하나의 형상세부들이 우리 인민의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시려고 거룩한 생의 마지막시기까지 마음써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을 전하는것이여서 깊은 여운을 남기였다.

축전장에서 만난 신성천전철대의 한 로동자는 우리에게 작품창작경위에 대해 들려주었다.

축전에 좋은 작품을 내놓으려고 고심하였는데 신통한 방안이 인차 떠오르지 않아 안타까왔다고 한다.

그런데 두줄기 궤도를 힘차게 달리는 전기기관차를 보는 순간 바로 이것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것이다.

우리 로동계급의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깃들어있고 오늘도 증송의 기적소리를 힘차게 울리는 전기기관차야말로 시대정신을 잘 보여줄수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하고 볼수록 기운이 솟게 하는 전기기관차를 실물그대로 형상하기 위해 무척 애썼다고 한다.

지어 조명등들까지 설치하여 금방 역구내에 들어선 전기기관차를 보는듯 한감을 줄수 있게 하였다는 그의 이야기를 우리는 무심히 들을수 없었다.

그뿐이 아니였다.

타조를 기르는 목장의 한 로동자는 타조알을 가지고 여러점의 공예품을 내놓았다.

자신들의 로동생활에 대한 애착과 아름다운것을 지향하는 우리 근로자들의 정신세계가 이렇듯 공예품마다에 어려있었다.

남포시의 한 로동자는 전시수송에서 한몫 단단히 한 증기기관차를 형상하면서 각종 부분품들까지 얼마나 실감이 나게 형상하였는지 모른다.

지어 공예품이 레루우에서 실물처럼 움직이게까지 하였다.

연탄군의 한 로동자는 새털을 가지고 《달밤의 기러기》, 《학》을 비롯한 여러점의 털공예품을 창작하여 남다른 재능을 보여주었다.

축전장에는 바다가지방에 흔한 조개껍질을 가지고 만든 공예품들과 생활에서 늘 쓰는 종이를 가지고 만든 공예품들도 전시되여 사람들에게 누구나 공예품을 만들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켜주고있다.

볼수록 하나하나의 전시품들이 그대로 우리 인민들의 슬기와 재능이 보람찬 생활과 하나로 어우러진 랑만과 정서의 화폭이였다.

종이를 가지고 주전자, 꽃병, 학을 비롯한 여러가지 대상을 재치있게 형상하여 내놓은 근로자들과 학생들도 있었는데 나어린 소학교학생들도 색진흙으로 동물들의 모양을 깜찍스럽게 형상하였다.

한방울의 물에 우주가 비낀다고 전국조각, 공예축전장은 비록 크지 않아도 우리는 여기서 혁명적랑만과 정서가 넘쳐흐르는 우리 조국의 모습을 가슴흐뭇하게 안아볼수 있었다.

이번 축전은 창작가들과 근로자들속에 조각과 공예에 대한 상식을 넓혀주고 앞으로 내 조국의 아름다움과 보람넘친 생활을 반영한 훌륭한 예술작품들이 더 많이 창작되도록 고무추동하는 계기로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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