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0-11-06

주체109(2020) 년 11월 6일 《인입》

 

작품의 형상적요구를 원만히 실현하자면

- 가요 《산으로 바다로 가자》의 노래형상에 대하여 -

 

림  정 (중국 중앙민족대학 음악학원 부원장, 교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연주에서 음악의 정서적색갈을 옳게 살리자면 작품의 주제와 사상정서적내용을 깊이 파악하여야 한다.》

주체37(1948)년에 창작된 가요 《산으로 바다로 가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따사로운 해빛아래 력사상 처음으로 인간의 참된 삶을 누려가는 우리 인민의 행복한 생활감정과 열렬한 조국애를 노래한 서정가요이다.

노래의 가사에서는 산과 바다, 하늘 등 아름다운 조국산천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시적으로 노래하면서 그 어디에 가나 희망에 넘쳐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누려가는 우리 인민의 행복과 기쁨을 형상적으로 묘사하고있다.

노래에서는 흰 물새 훨훨 파도우에 넘나들고 아득한 수평선엔 흰 돛이 아름다운 바다, 맑은 물 철철 바위돌에 굴러가고 새소리 바람소리 마음에 들려오는 산이 바로 내 조국의 자랑임을 가슴뿌듯이 느끼는 인민들의 크나큰 기쁨을 노래하면서 위대한 수령님의 따사로운 해빛아래 인민의 새세상으로 꽃펴난 조국의 아름다운 현실을 진실하게 보여주고있다.

3/4박자에 기초하여 씨내림대조에서 전개되여나가는 노래의 선률은 첫 부분에서 좀 느리고 류창하게 흐르면서 아름다운 조국산천에 대한 시적감흥을 노래하듯 서정적인 정서로 흐르고있으며 둘째 부분의 선률은 보다 률동적이며 약동적인 감정을 담고 약간 빠르게 흐르면서 랑만적으로 울리다가 폭넓은 형상으로 반종지된다.

마지막부분에 이르러 선률은 희열에 찬 정서로 보다 적극적으로 설레이다가 다시 본래의 속도로 돌아와 높은 음구에서 고조를 이룬 다음 서정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첫 부분과의 정서적통일을 이루게 된다.

조국산천에 대한 사랑과 민족적긍지, 인민들이 누리는 행복과 기쁨에 대하여 뜨거운 감정과 깊은 서정, 생기발랄하고 락천적인 정서를 독특한 선률에 담아 노래한 가요의 성악형상에서는 선률의 정서적특징을 잘 살리는데 기본을 두어야 한다.

특히 속도조절을 잘하여 매 부분들의 정서적특징을 풍만한 음악형상으로 돋구어주어야 한다.

첫 부분에서는 《저기 바다로 가자》라는 가사형상이 반복되는데 맞게 선률진행의 점차적인 상승과 화성적색채의 변화가 이루어지는데 이 부분에서 가수는 보통속도로 맑고 류창하게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불러야 한다.

이 부분의 성악연주형상에서 기술적으로 나서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호흡이다.

저 멀리 수평선너머로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는 서정적주인공의 감정정서를 노래하고있는 이 부분에서 가수는 앞가슴을 우로 들어올리면서 숨을 한껏 들이쉬는듯 한 느낌으로 호흡하여야 한다.

그래야 첫소리도 풍만하고 정서가 깊으면서도 감격적인 성음으로 뗄수 있고 여유있는 호흡으로 소리를 시원하게 끌어줄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절대로 숨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는것이다.

숨소리가 나는 호흡방법은 얕은 호흡방법으로서 결국에는 목안을 열수 없게 되며 점차 소리가 막히게 된다.

노래의 둘째 부분은 파도우에 넘나드는 흰 물새와 수평선멀리의 아름다운 흰 돛을 바라보면서 느끼게 되는 서정적주인공의 설레이는 감정이런듯 맑은 성음으로 랑만적으로 불러야 한다.

또한 앞부분보다 좀더 빠른 속도로 부르면서 승화되는 음악적감정을 률동성있게 형상하여야 한다.

이 부분에서 가수는 마치 깜짝 놀랐을 때와 같이 들숨을 빨리 쉬면서 노래를 이어부르도록 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여야 횡격막이 능동적으로 움직여 노래의 형상적요구에 맞게 성악적으로 부를수 있다.

여기서 보다 중요한것은 악구와 악구사이에서 재빨리 긴장상태를 풀고 자연스럽게 숨을 쉬면서 하복부근육이 휴식하게 하는것이다.

노래의 셋째 부분에서는 둘째 부분의 양상을 보다 적극화한 원무곡풍의 선률이 제시된 다음 첫 부분의 양상으로 돌아오면서 작품의 절정을 이루는데 맞게 성악형상을 더욱 세련시켜야 한다.

이 부분에서는 횡격막을 잘 조절하여 폭넓고 깊은 성량을 보장하면서 노래를 불러야 하며 감정이 풍만한 부드러운 소리를 내야 한다.

만약 횡격막조절을 바로하지 않고 노래를 부른다면 마지막부분까지 호흡을 유지할수 없게 된다.

이와 같이 가요 《산으로 바다로 가자》의 성악연주형상에서는 호흡지지 및 호흡조절을 잘하여 작품의 형상적요구를 원만히 살려내야 한다.

 

(《조선예술》 2020년 10호에서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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