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0-02-27

주체109(2020) 년 2월 27일 [투고]

 

나는 남조선당국에 말한다

 

박 영 애 (재중동포)

 

나에게는 여든아홉살나신 어머니가 계신다.

어머니는 조선의 북쪽과 남쪽에 밭은 친척들이 있어 10여년전까지만 해도 자주 다니군 하셨다.

그러나 지금은 거동이 힘들어 다니지 못하신다.

대신 TV에 집착하신다. 그를 통해 북과 남의 친척들의 소식을 가늠코저 하시는것이다.

얼마전 TV를 통해 북에서 삼지연시와 양덕, 중평이 천지개벽된 소식을 아시고는 너무 기뻐 오래동안 찾지 않던 술도 한잔 드시고 앉은 자리에서 어깨들썩이며 춤가락을 날리시는 바람에 온 가족이 명절처럼 기뻐했었다.

그랬던 우리 집안에 악사가 났다.

어머니가 식음을 전페하다싶이 하고 별치않은 일에도 노여움을 감추지 않으신다.

의사의 말이 원인치료를 해야 한다는것이다.

원인은 다름아닌 남조선당국자들이고 온 민족의 분노와 전 세계 우려의 초점이 모아진 《싸드》인것이다.

얼마전 TV로 미국이 남조선의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배치한 《싸드》발사대를 원격조종으로 발사할수 있게 개조를 하고 북쪽가까이로 배치하여 《싸드》의 효능을 높이며 《패트리오트》와 《싸드》를 통합운영하게 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어머니는 《싸드》소리만 나오시면 평온을 잃군하신다.

그것은 어머니의 본적지가 남조선의 성주인때문이다.

거기에다 《싸드》개조와 이전비용 등을 남조선이 부담하게 되였다는것이 어머니를 더욱더 열받게 만든것이다.

어머니는 《너무도 비굴해!》, 《응당한 대접이야! 응당한 대접!》하고 꿈속의 헛소리처럼 자주 뇌이군 하신다.

바로 남조선당국을 두고 하시는 말씀인것이다.

남조선당국의 행태에 혐오감을 금할수 없다.

미국이 시키는 일이라면 무조건적으로 무릎꿇고 엎드리며 굽실거리는 비굴한 모습…

《싸드》전진배치의 막대한 비용까지 남조선국민들의 혈세로 충당하려드는 남조선당국의 쓸개빠진 망동 …

역겹기 그지없다.

《미국이 우리를 지켜주지 않는다.》, 《횡포한 미국, 굴종적인 〈정부〉에 본때를 보여주자.》, 《미국과 〈싸드〉를 추방하라!》 …

이것은 남조선도처에서 울려나오는 국민들의 격노한 웨침이다.

남조선당국자들은 모두 청각장애자들인가.

남조선당국의 뼈속깊은 친미굴종정책은 온 겨레의 저주와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

나는 비록 해외에 살고있지만 조선민족의 피가 흐르는 한 민족으로서 남조선당국에 말한다.

남조선당국은 년로하신 나의 어머니가 하루빨리 기쁜 마음으로 식사를 하시고 우리 가정이 다시 즐거워질수 있도록, 우리 조선민족이 평화롭게 살수 있도록 전쟁괴물단지 <싸드>를 신성한 조선강토에서 송두리채 들어내라!》

 



Facebook Twitter LinkedIn Google Reddit Pinterest KakaoTalk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