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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날자 :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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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2월 12일 [수기]

 

명산중의 명산

 

나는 지난해 여름 동포들과 함께 칠보산을 다녀왔다.

중국의 심양과 베이징 등에 살고있는 동포들의 가족들까지 포함된 우리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칠보산참관단은 지난 시기에 비해 특색있게 구성되였다.

나는 이미전에 칠보산에 와보았지만 다른 동포들은 대개가 처음이였다.

그들은 칠보산탐승의 전 로정에서 주변경치에 반하여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칠보산은 정말 명산이다.

몇번이나 와보았어도 보면 볼수록 명산중의 명산이라는 생각이 짙게 파고든다.

철따라 아름답게 단장되여 봄이면 백화만발한 《꽃동산》, 여름에는 록음우거진 《록음산》, 가을이면 단풍이 붉게 피는 《홍화산》, 겨울에는 흰눈으로 은빛단장한 《설백산》이라 불리우는 명산은 독특한 경치로 사람들을 끌어당기고있다.

우리 일행의 발걸음이 처음으로 닿은 곳은 내칠보였다.

네갈래의 릉선우에 바위들이 조롱조롱 솟아있고 또 마치 새조롱처럼 생겼다고 하여 조롱봉이라 불리우는 봉우리의 산발들에는 장수바위, 거인암, 책바위를 비롯한 명소들과 칠보산의 일만경치를 그림에 담아 펼쳐놓은듯 한 병풍바위도 있다.

거기에 곱게 생긴 안내원처녀들이 그 하나하나에 깃든 흥미진진한 전설을 이야기해주니 우리의 탐승길은 더욱 즐거웠다.

특히 전설로 내려오는 옛사랑에 대한 이야기들과 유모아들은 우리를 감동시키기도 하였고 배를 그러쥐고 웃게도 하였다.

절경을 감상하고 구수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우리는 외칠보에 당도했다.

내칠보의 수려하고 의젓한 자태와는 달리 높이 솟은 웅대하고 기묘한 봉우리들과 기암절벽, 수정같이 맑은 물이 쉬임없이 흘러내리는 골짜기가 많아 산악미와 계곡미로 특징지어지는 외칠보는 자기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었다.

뿐만아니라 우뚝우뚝 솟은 기암들과 크고작은 섬들 그리고 조선동해의 푸른 물결이 끝없이 밀려와 기암절벽에 부딪쳐 물보라를 날리는 특이한 해안절경을 펼쳐보이는 해칠보는 우리의 몸도 마음도 상쾌하게 해주었다.

우리는 거기서 《아!》하고 환성을 지르기도 하고 손을 담그면 금시 푸른 물이 들것만 같은 조선동해의 물에 발을 담그고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조국의 산과 물, 공기는 정말 맑고 깨끗하다. 그것은 그 어느 다른 나라에서 맛볼수도 없는것이였다.

거기에 칠보산에만 있는 특산이 송이버섯이며 바다의 산물인 해삼, 전복 등으로 점심식사까지 치르고 관광을 온 조국인민들과 어울려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재미나는 시간을 보냈다. 여기서 우리 일행의 리홍관동포가 한몫을 단단히 하였다.

눈에 띄는 절경속에서 조국인민들과 어우러져노는 모습을 볼수록 나의 마음은 뜨겁게 젖어들기만 하였다.

세상에는 명산이라 일러오는 산들과 명승지로 불리우는 이름난 곳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칠보산처럼 산과 들, 나무와 바위 등 그 하나하나가 명소와 기암으로 깊은 뜻과 의미를 담고있으면서도 이목구비가 그쯘하게 갖추어진 명산은 세상에 드물것이다.

그러나 참다운 명산의 의미는 결코 자연의 경관에만 있지 않다.

기나긴 세월 세상에 보기 드문 뛰여난 자태를 가지고있으면서도 한갖 량반사대부들의 유흥장으로밖에 될수 없었던 칠보산이 오늘 누구나 즐겨찾는 인민의 명승지로,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산으로 더욱 아름답게 빛을 뿌릴수 있게 된것은 무엇때문인가.

그것은 여러차례 칠보산을 찾으시여 칠보산이 명실공히 인민을 위한 명승지로 되도록 로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의 헌신의 자욱을 떠나 생각할수 없는것이다.

하기에 우리는 칠보산을 돌아보며 거기에 새겨진 절세위인의 발자취를 뜨겁게 새겨안았고 위인이 있어 명산도 빛난다는 철리를 다시금 새기며 칠보산을 내 조국의 자랑으로 여기게 되였다.

 

김 연 주  재중조선인총련합회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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