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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날자 :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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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2월 11일 [기사]

 

민족의 넋을 지켜

 

일본 각지의 동포들은 자기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본반동들의 온갖 차별조치들과 비인도주의적인 행위들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면서 민족성을 굳건히 고수해나가고있다.

또한 총련의 새 세대들은 이역땅의 어려운 조건에서도 초급중학교로부터 대학에 이르는 정연한 민족교육을 받으며 참된 애국자들로 자라나고있다.

 

어머니들의 목소리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의 한 국제기구회의장에 조선치마저고리를 차려입은 녀성들이 나타났다.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산하 각 본부 및 지부 자녀부장들과 학교어머니회 회장들의 모임에서 채택된 결정에 따라 일본당국의 부당한 민족교육차별정책을 전세계에 폭로단죄할 사명을 지닌 조선학교 학생, 어머니대표단 성원들이였다.

불과 7명이였지만 그들은 전체 재일동포들의 마음을 안고온 사람들이였다.

그들이 일본을 떠나기 전 각지의 동포들은 대표단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활발히 벌리였다. 세계각지의 해외동포들까지 이에 합세하였다.

동포들의 강렬한 지향과 요구를 안고 달려온 대표단성원들은 오래 시간의 려행으로 인한 피로와 한겨울의 강추위도 아랑곳없이 국제기구성원들을 찾아다니며 조선학교들을 고등학교지원대상에서 배제한 일본당국의 처사를 재일조선인들의 민족교육권리를 빼앗고 동포사회의 미래를 짓밟아버리려는 불법무법의 파쑈적폭거로 단죄하였다. 하여 회의장에서는 재일조선인들의 민족교육권리를 지지하는 목소리들이 높이 울려나왔다.

어머니대표들의 적극적인 활동은 일본당국의 악랄한 민족교육차별조치를 짓부시기 위한 투쟁을 굴함없이 이어가는 재일동포들을 크게 고무해주었다.

뿐만아니라 지난해 일본당국이 《아이키우기지원법》에 따라 10월부터 시행하는 《유아교육, 보육무상화》대상에서 조선학교 유치반을 제외시키려고 갖은 술책을 다하자 재일동포녀성들과 어머니들은 끓어오르는 민족적분노를 금치 못하며 투쟁하였다. 그들은 일본인민들과 꼭같이 소비세납부의무를 다하고있는 우리 동포들의 자녀들을 《유아교육, 보육무상화》대상에서 제외하는것은 극히 불평등하고 악랄한 민족차별행위라고 단죄하면서 민족교육의 화원을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것이라고 하였다.

 

누구나 즐겨찾는 홈페지

 

《우리 홈페지를 보았습니까?》

혹까이도동포사회에서 이 말은 인사말처럼 통용되고있다. 우리 홈페지란 넓은 지역에 퍼져 살고있는 동포들을 이웃간의 관계처럼 이어주는 《혹까이도동포메일》을 두고 하는 소리이다.

이 홈페지는 지난 2010년부터 중단없이 운영되고있는데 동포사회의 새 소식들은 물론 조국소식과 조선반도정세자료 등이 폭넓으면서도 간결하게 편집되여있어 그 인기가 대단하다. 특히 정세관련자료와 련재기사가 호평을 받고있다. 가입자수도 날로 늘어나고있다.

《혹까이도동포메일》의 편집은 지역안의 새 세대 동포들이 맡아하고있다. 그들은 바쁜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모여앉아 편집방향을 토론하고 기사들을 투고하고있다.

이 홈페지는 지역동포들의 생활에 이모저모로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 2018년 9월 혹까이도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 홈페지에 동포사회의 피해상황과 구호대책이 신속히 게재되였다. 그것을 보고 피해자들은 피난소로 지정된 총련 혹까이도조선초중고급학교와 총련회관으로 찾아왔으며 많은 동포들이 구호물자를 가지고 달려왔다.

지역동포사회에 활기를 안겨주는 홈페지《혹까이도동포메일》을 이곳 동포들 누구나 사랑하고 즐겨찾는다.

 

제일 기다리는 시간

 

총련 후꾸시마조선초중급학교 학생 정지황은 수업시간표들을 들여다보다가 새삼스럽게 놀랐다.

(아니, 국어수업은 매일 있구나. 한주일에 하루쯤은 없어도 될텐데.)

그는 저도모르는 사이에 한숨을 내쉬였다. 평소에 우리 말 실력이 낮았던 그에게 있어서 국어시간은 마라손주로를 달리는것만큼 긴 시간이기때문이였다.

그래서 하루는 바재이던 끝에 선생님에게 물어보았다. 왜 국어시간만은 하루도 빠짐없이 있는가고.

한동안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선생님은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말과 글은 민족을 특징짓는 기본징표이다. 그 어디에서 살아도 우리 겨레가 만나는 순간에 정이 통하게 하는것은 우리 말과 글이다. 민족공동의 재부이며 우리 겨레의 슬기와 재능이 집약되여있는 민족어를 지키고 살려나가는것은 민족성원들모두의 의무로 된다. 이역에서 사는 우리 동포들인 경우에야 더 말할것이 있겠는가.

선생님의 말은 정지황의 귀에 쏙쏙 들어왔다.

그날 그는 자기의 심정을 시에 담아 국어시간이야말로 조선사람의 넋을 심어주는 시간이라고 토로하였다.

그때부터 국어시간은 정지황이 제일 기다리는 시간으로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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