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16-08-14

주체105(2016)년 8월 14일 《기사》

 

만고의 항쟁사가 전하는 절세위인의 영웅전

 

8.15가 눈앞에 왔다.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가 이 강산에 울려퍼지고 위대한 수령님의 태양의 모습이 인민의 마음을 꽉 채운다.

오늘도 사회주의조선의 꽃다발우에 그 이름도 빛나는 김일성장군!

태양의 그 존함 부르면 피어린 만고의 항쟁사가 눈앞에 어려오고 동서수천리,남북수천리에 새겨진 거룩한 자욱을 따라서면 세상에 다시없을 전설적영웅전이 펼쳐진다.

그렇다. 그것은 전설적이라고밖에는 달리 부를수 없는 희세의 영웅전이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항일혁명사는 신비로운 혁명전설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창세기신화들과 허다한 건국신화들, 전설들을 인류력사는 안고있다.

위인에게는 전설이 따른다고 하지만 그 어느 신화나 전설의 주인공도 우리 수령님처럼 온 생애를 무수한 전설들로 채우지는 못하였다. 걸출한 인격과 숭고한 풍모,실재한 력사적사실의 비범성으로 하여 우리 겨레가 태양의 전설이라 삼가 엮은 영웅전, 세계 진보적인류만이 아니라 적들까지도 탄복하여 목소리를 합친 그러한 영웅전이 고금동서 그 어디에 있었던가.

돌기돌기 70여년의 년륜을 새겨가는 오늘도 민족의 어버이를 우러러 칭송하는 태양의 전설들이 더욱 풍부해지는것은 이 땅우에 위대한 태양의 력사, 우리 수령님의 력사가 뜨겁게 흐르고흐르기때문이리라.

조국해방 71돐을 앞둔 이 시각 우리 인민은 령활한 유격전법과 전술로 강도 일제를 쥐락펴락하시며 항일전장을 혁명전설로 광휘롭게 수놓으신 어버이수령님의 만고의 항쟁사를 삼가 더듬는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하늘이 낸분이시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결코 신비로운 옛이야기가 아니였다. 태양의 전설은 력사의 진실이였다.

암흑의 대지를 밝히며 조선에 위대한 태양이 솟아올랐다.

짓밟힌 조선의 하늘을, 신음하는 조국산천을 밝게도 비칠 때 인민은 조선의 별을 민족의 태양으로 우러렀다.

《김성주선생님을 잘 모셔야 하네.

…겨레를 이끄시고 새 조선을 건설하실분은 그분밖에 없네.

그분을 어찌 별에만 비기겠나.

어두운 강산에 높이 솟은 태양이시네.》

우리 수령님께서는 이렇듯 오가자의 변로인만이 아닌 인민의 절대적인 흠모와 칭송속에 계시였다.

항일의 격전장들을 주름잡으시며 삼도왜적을 벌벌 떨게 하시던 백두의 청년장군에 대한 겨레의 하늘같은 기대와 념원이 수많은 전설들을 꽃피웠다.

김일성장군님께서 천지조화를 마음대로 일으키신다.》는 전설도 그중의 하나이다.

주체26(1937)년 2월 어느날 홍두산밀영으로 백포를 뒤집어쓰고 총신까지 붕대로 감은 500명이나 되는 적들이 은밀히 기여들고있었다.

사나운 눈보라때문에 뒤늦게야 적을 발견한 보초소에서는 힘겨운 싸움이 벌어졌다. 그때 밀영에는 20명정도의 호위성원들만 남아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에게 덤비지 말고 홍두산 남쪽릉선을 빨리 차지할데 대한 명령을 내리시였다.

이 릉선만 차지하면 칼릉선으로 달려드는 적을 손금보듯 내려다보면서 답새길수 있었으며 적들이 퇴각하면 골바닥에 몰아넣고 독안에 든 쥐잡듯 할수 있었다.

지휘관을 부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들에게 길을 열어주라고 하시면서 보초소에 있는 동무들을 철수시켜 처음에는 적들의 눈에 띄도록 산릉선을 타고 내려오다가 얼마후에는 골짜기로 돌아내려오도록 하라고 지시하시였다.

잠시후 우리 수령님의 사격명령이 떨어지기 바쁘게 총알에 맞아 넘어지는 놈, 제김에 데굴데굴 굴러내려가는 놈, 살아보자고 헤덤비다가 미끄러져 골짜기의 깊은 눈속에 파묻히는 놈들로 하여 적진은 수라장이 되였다.

20 대 500, 홍두산전투는 이겨도 크게 이긴 전투였다.

그날 적들의 물자운반에 끌려왔던 마을사람들은 한마디씩 하였다.

《내 똑똑히 보았다니까.〈토벌대〉놈들이 산기슭에 붙으려고 할 때 홍두산마루에 서계시던 장군님께서 손을 높이 들었다놓으시니 비탈이 온통 얼음강판으로 되질 않았겠소.》

주체28(1939)년 인민들은 《영명하신 장군님은 천문지리에 도통하신 하늘이 낸 용장이시다.》라고 하면서 반절구전투이야기를 하나의 전설로 엮었다.

마 실을 가도 그 이야기, 장마당에 가도 그 이야기였다. 반절구전투이야기판이 펼쳐지면 바쁜 길을 가던 나그네도 길을 멈추었고 지게뿔이 벗어지게 나무단을 골박아 진 농군도 멜바가 어깨살을 파고드는줄 모르고 그 이야기판에 끼여들군 하였다. 벌써 수십번이나 들어왔지만 하도 신기하고 통쾌한 이야기여서 듣고들어도 싫지 않아서이리라.

그 전설같은 이야기를 낳은 반절구전투는 주체28(1939)년 5월에 진행되였다.

지휘관회의에서 전투임무를 하달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습격개시시간을 절대로 어기지 말데 대하여 특별히 강조하시였다.

그날따라 달은 풀숲에 떨어진 바늘이라도 찾아낼상싶게 유난히도 밝았다.

《달이 저렇게 밝은데 토성을 어떻게 넘는담?》

《걱정말라구. 사령관동지께서 몸소 조직하신 전투인데…》

로대원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갑자기 사위가 캄캄해지기 시작했던것이다.

휘영청 밝은 달을 믿고 긴장을 풀고있던 적들은 불의에 들이닥친 조선인민혁명군의 습격에 몽땅 녹아나고말았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월식이 있다는것을 아시고 이 시간에 벼락같이 적을 치고 번개같이 철수하도록 작전하시였던것이다.

전투에서 겨우 목숨을 부지한 적들까지 김일성장군이 천기를 내다본다는 말이 맞다. 천기를 내다보지 않고서야 어떻게 월식을 리용하여 반절구를 치겠는가.》고 비명을 질렀다.

당시 항간에서는 바람타고 다니는 대군에 대한 전설이 나도는가 하면 장군님께서 술법을 쓰시니 장군바위가 그대로 요새가 되여 총알이 소낙비처럼 쏟아져나왔다, 그래서 왜놈들은 일시에 벼락맞은 나무토막이 되고 부석이 되고말았다는 전설도 전해졌다.

김일성장군님은 99가지 변신술을 쓰신다는 전설, 김일성장군님은 모래알로 쌀을 만드시고 나무가지로 작탄을 만드시며 종이 한장을 띄우고 물우를 건너다니시며 원쑤들에게 무리죽음을 안기신다는 전설들은 왜놈들을 공포에 떨게 하였다.

우리 수령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우러러따르려는 겨레의 그 마음이 많고많은 전설들을 낳았으니 이 나라 방방곡곡에 생긴 위대한 태양전설들이 천이던가 만이던가.

언제인가 우리 수령님의 신출귀몰하고 변화무쌍한 유격전법과 전술을 두고 당시 《토벌대》대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나 는 지금까지도 알수 없는것이 눈우에 력력히 있던 발자욱들이 돌연히 없어진것이라든가, 강을 건너간것이 뻔한 사실인데 강건너 언덕에는 발자취 하나 없는 그야말로 하늘로 솟았는지, 땅속에 잦았는지 알수 없는 신출귀몰하는 전법이다. 그것은 일본군의 병서나 용병술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변화무쌍한 천재적전법이였다.》

방대한 《토벌》무력을 동원하여 항일유격대를 없애버리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장거리추격전술》, 《참빗전술》 등 저들의 모든 전법과 전술들을 다 적용하였으나 무리죽음만을 낸 적들은 흩날리는 락엽만 보아도 백두산장수가 도술을 쓰는것이라고 하면서 머리를 틀어박는 정도였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축지법을 쓰신다는 우리 수령님에 대한 전설은 그 얼마나 인민들에게 승리의 신심을 안겨주고 적들을 절망과 공포에 몰아넣었던가.

주체26(1937)년 2월에 있은 리명수전투는 축지법전설로 유명하다.

어느날 2도강과 8도구, 대정자부근의 적들이 조선인민혁명군을 《토벌》할 목적으로 리명수로 모여들기 시작하였다는 통보가 부대에 전해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놈들이 협공을 기도하는 지점을 먼저 차지하고있다가 적들을 족칠것을 결심하시였다.

조선인민혁명군이 하루밤사이에 이곳에 와 매복진을 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적들은 별로 저항도 못해보고 전멸되였다. 《공산군이 축지법을 쓴다는것이 정말이다. 축지법을 쓰지 않고서야 뒤에 있던 공산군이 어떻게 우리보다 먼저 와서 칠수 있겠는가.》고 하면서 우리 수령님에 대한 전설을 적들자신이 만들어내지 않았던가.

홍기하전투때에도 일제《토벌대》놈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령활한 전법을 여러가지 도술에 비기면서 그이는 자기들이 제일 숭상하는 《가미사마(신)》도 울고갈 걸출한 인물이라고 고백하였다.

축 지법과 변신술, 장신술, 분신술에 대한 전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무장투쟁의 나날에 단숨에 백리, 천리를 달려 적들을 혼란시키기도 하고 멀리 이동하는척 하다가 적들의 코밑에 슬쩍 돌아앉기도 하며 동쪽에서 소리를 내고 서쪽을 치는가 하면 동쪽과 서쪽을 동시에 치기도 하는 전법, 적들의 한가운데 들어가 한바탕 휘저어놓고는 슬쩍 빠져나와 제놈들끼리 맞불질하게도 하고 적이 집중하면 분산하여 치고 적이 분산하면 집중하여 치는 도저히 가늠할수 없고 종잡을수 없는 기묘한 전술, 전법들을 활용하시며 전투마다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신데서 생겨난것이였다.

실로 항일혈전사가 낳은 많고많은 전설들은 백두의 청년장군, 백두산호랑이로 명성떨치신 우리 수령님을 위대한 태양으로 흠모하고 우러러 칭송한 혁명전설들이다.

태양은 모든 생명체를 위하여 빛을 뿌린다는 말이 있다.

우리 수령님은 그 존함만 들어도 100만관동군이 벌벌 떤 백두의 천출명장이시였으며 겨레의 마음속에 조국해방의 희망과 신심을 안겨준 민족의 태양이시였다.

이 땅우에, 이 하늘아래 영원한 태양의 력사여,

위대한 태양민족, 김일성, 김정일조선의 무궁창창한 앞길에 끝없이 이어지라. 천추만대에 위대한 태양의 전설을 격조높이 자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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