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3-11-06

주체112(2023)년 11월 6일 《기사》

 

한줄기의 약수를 놓고도

 

주체36(1947)년 9월말 어느날이였다.

그무렵 함경남도와 함경북도에 이어 강원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이날 한 일군을 부르시여 오늘 석왕사에 가보자고 하시였다.

일군은 기쁨을 금할수 없었다.

그날이 바로 추석날이였던것만큼 조국에 개선하신 첫날부터 어느 하루도 편히 쉬지 못하신 어버이주석님께서 이 하루만이라도 경치좋은 곳에서 휴식하시게 되였다는 생각에서였다.

당시 그곳에는 그리 크지 않은 휴양소가 자리잡고있었다.

위대한 주석님께서 타신 차가 휴양소앞도로에 도착하자 휴양소의 일군들과 휴양생들이 달려나와 어버이주석님을 열광적으로 환영하였다.

휴양소의 일군으로부터 운영실태를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던 어버이주석님께서는 휴양소주위를 잠시 둘러보시고나서 여기 경치가 참 좋다고, 공기가 맑고 약수도 있는데 여기를 현대적인 휴양지로 잘 꾸려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이윽고 민족의 유산인 석왕사를 잘 보존관리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어버이주석님께서는 문득 일군에게 여기 좋은 약수터가 있다는데 어딘가고 물으시고 일군의 안내를 받으며 그곳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약수터에 이르시여 몸소 약수맛을 보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석왕사약수가 좋다고 하는데 약수를 마셔보니 확실히 좋은것 같다고 하시며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그러시고는 휴양소일군에게 이 약수가 어떤 병에 좋은것 같은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그는 머뭇거리며 말씀을 드리지 못하였다.

약수가 어떤 병에 좋은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였던것이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약수가 좋다고 해서 그저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사람들의 속병도 여러가지인데 정확히 알고 마셔야 한다고 하시며 약수를 분석해보고 어떤 병에 좋은지 연구해보아야 하겠다고, 약수가 어떤 병에 효과가 있는지 정확히 알고 마셔야지 옛날 사람들처럼 석왕사에 구경왔던 길에 한번 먹어보자는 식으로 마셔서는 안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흐르는 한줄기의 약수를 놓고도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게 하시려는 어버이주석님을 우러르며 휴양소일군들은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이날 오랜 시간에 걸쳐 휴양소관리운영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가르쳐주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전망적으로는 석왕사휴양소를 정양소나 료양소로 전환시키고 근로자들이 이곳에 와서 약수를 마시면서 병을 고칠수 있게 하는것이 좋겠다고 교시하시였다.

그후 어버이주석님의 은정어린 조치에 의하여 석왕사일대에서는 약수탐사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였다.

그 과정에 여러개의 약수터를 더 찾아냈으며 경치좋은 이곳에는 료양소가 꾸려져 석왕사일대는 명승지로만이 아니라 이름난 료양지로 훌륭히 전변되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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