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1월 3일 《기사》
새 사회건설의 고귀한 지침
민족해방위업을 끝까지 완수하자면 반드시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여야 한다.
경제적으로 남에게 예속되거나 의존하게 되면 정치적으로도 다른 나라에 예속되는것을 피할수 없으며 식민지노예의 처지에서 영원히 벗어날수 없다.
이것은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지난 세기 중엽 제국주의의 식민지통치기반에서 해방되여 새 사회건설에 들어선 아프리카의 신흥세력나라 인민들에게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할데 대하여 주신 고귀한 지침이다.
주체60(1971)년 4월 20일부터 아프리카의 어느한 나라 지방장관대표단이 근 한달동안 우리 나라를 방문한적이 있었다.
그들의 방문이 거의 끝나갈무렵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친히 대표단을 만나주시였다.
접견석상에서 대표단 단장은 위대한 주석님께 자기 나라에서 도장관들을 이렇게 한꺼번에 외국에 보낸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면서 조선방문에서 많은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쌓게 되였다고 말씀드렸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아직은 우리 나라에서 배울것이 그리 많지 못하다고 하시면서 우리 나라에는 중앙공업과 지방공업이 있는데 참고로 삼자면 지방공업을 봐야 할것이다, 우리 지방산업공장들이 물론 크지는 않지만 이 공장들은 우리 나라가 자력갱생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나라가 자력갱생을 하자면 소비품같은것은 지방에서 할수 있는데까지 자체로 해결해야 한다고 차근차근 일깨워주시였다. 그러시면서 해방후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힘있는 사람은 힘을 내고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을 내며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여 자기 조국을 건설하자, 외국에서 물품을 사들이지 말라, 손으로라도 무명을 짜자, 이런 구호를 내걸고 수공업을 복구하면서 민족경제를 건설해왔다고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그이께서는 계속하여 당신들도 대규모공장들만 쳐다보지 말고 자기 힘으로도 얼마든지 발전시킬수 있는 수공업부터 발전시켜야 한다, 할수도 없는것을 보아서 무엇하겠는가, 할수 없는것을 보고 가면 자포자기밖에 얻을것이 없다고 웃으시며 이야기하시였다.
대표단성원들은 자기 나라의 실정까지도 속속들이 헤아리시고 하시는 그이의 말씀에서 커다란 흥분과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 민족경제를 건설하자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환히 알수 있게 되였다.
그후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대표단성원들의 방문일정을 연기해주도록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자기 나라로 돌아간 대표단은 우리 나라 방문에 관한 보고에서 이렇게 썼다.
《김일성주석님께서는 민족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유익한 지식을 얻을수 있게 하기 위하여 우리의 견학기간을 3일 더 연장시켜주시면서 소규모공장들과 농장들에 대한 참관을 조직해주시였습니다. 이것은 우리 인민에 대한 그이의 사랑과 호의 그리고 우리를 최대한으로 도와주시려는 그이의 진실한 관심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한가지 사실을 통해서도 우리 주석님이시야말로 발전도상나라들이 새 사회건설에서 반드시 견지하여야 할 더없이 귀중한 지침을 가르쳐주신 탁월한 스승, 고마운 은인이심을 잘 알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