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체112(2023)년 11월 3일 《단상》
설레이는 은행나무를 바라보며
가을이다.
아름다운 수도 평양의 거리들에 늘어선 가로수들에 단풍이 곱게 들었다.
그중에서도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나무들의 자태는 더없이 아름답다.
불어오는 바람결에 기쁨의 미소를 뿌리는듯 잎새반짝거리는 노란잎들과 알알이 영글어 맺혀있는 열매는 사람들에게 가을의 류다른 정서를 한껏 안겨준다.
가로수로도 나무랄데 없고 그 열매와 잎은 귀한 약재로도 쓰이기도 하는 은행나무 …
이렇듯 사람들의 생활에 여러모로 좋은 은행나무가 평양의 거리에 뿌리를 내리게 된데는 바로 우리의 수도를 록음우거진 아름다운 도시로 꾸리시려 그토록 마음쓰신 절세위인
언제인가는 은행나무는 빨리 자라지 않기때문에 큰것을 가져다 심어야 한다시며 친히 나무심는 방법까지 가르쳐주신 우리 주석님이시다.
어찌 그뿐이랴.
주체77(1988)년 6월
어버이주석님과
이런 사연 깃든 은행나무들이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설레이고있다.
조국인민들은 마가을의 단풍계절을 장식하며 황금빛을 뿌리는 은행나무들을 단순히 하나의 아름다운 풍치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그렇다.
세상사람들로부터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우는 은행나무,
그 나무들은 우리 조국을 말그대로 삼천리금수강산으로 빛내주시려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신
가을바람에 황금잎새 설레이는 은행나무여,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시려 그토록 마음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