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02-20

주체110(2021)년 2월 20일 《기사》


연복사종에 깃든 사랑의 이야기

 

연복사종은 우리 나라 3대명종의 하나이다.

고려때인 1346년에 제조되여 당시 개성의 룡산동에 있던 《연복사》에 달았던 종이다.

무게가 14t이고 높이는 3m이상되며 아구리직경이 1.9m 인 종은 1563년 조선봉건왕조시기 연복사가 화재사고로 불탔을 때 남대문으로 옮겨가게 되였다.

이 연복사종에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전해지고있다.

주체39(1950)년 7월 15일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였다.

전선시찰을 위해 서울로 나가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개성을 지나시면서 남대문을 보게 되시였다.

차에서 내리시여 남대문에 이르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오랜 력사유적을 주의깊게 살피시며 그 보존관리에 대한 귀중한 교시를 주시였다.

1950년 12월 25일 공중비적들의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하여 남대문이 불타게 되였다.

당시 많은 개성사람들이 달려와 불을 끄려고 했으나 더욱더 세차게 타번지는 불길로 하여 남대문은 물론 연복사종도 위험한 처지에 빠지게 되였다.

바로 그때 개성 북안동쪽에서 70여명의 군인들이 남대문으로 달려왔다.

신해방지구의 력사유적을 지켜내라고 하신 위대한 주석님의 명령을 받고 달려온 조선인민군군인들이였다.

군인들은 말그대로 불도가니속에서《연복사종 구출작전》을 벌리였다.

이렇게 되여 연복사종은 기적적으로 구출되였다.

그날 저녁 한대의 군용승용차가 남대문옆에 급히 멎어서고 2명의 장령과 여러명의 군관들이 내리였다.

그들은 남대문 문루에 올라가서 연복사종에 손상된 부위가 없는가를 세세히 살펴보는것이였다. 조금 지나 1대의 군용화물차가 도착하고 군인들이 차에서 군용방수포를 내려서 연복사종에 덮어주었다.

여기에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뜻깊은 사랑이 담겨져있었다.

개성 남대문이 불타고 연복사종이 한지에서 눈을 맞고있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개성사람들이 얼마나 가슴아파하겠는가고 하시면서 지금 전선형편이 긴장하기때문에 정세를 보아가면서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씀올리는 부관에게 절대로 시간을 늦출수 없다고, 우선 연복사종이 눈비를 맞아 녹이 가지 않게 대책부터 세워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그리하여 연복사종은 안전하게 보관되였으며 1955년 8월 남대문이 원상대로 복구되였을 때 남대문 문루우에 자기의 자태를 드러내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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