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0-10-16

주체109(2020) 년 10월 16일 《혁명일화》

 

첫발자국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화성의숙에 다니시던 어느날 화성의숙 학생들과 조선인모범소학교 고등반학생들사이에 축구경기가 진행되였는데 경기는 처음부터 관중들의 열띤 응원속에 백열전을 이루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날무렵 화성의숙팀의 공격수로 맹활약을 하던 한 동무가 상대편선수와 부딪쳐 다리를 상하게 되였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지체없이 그를 업고 의원의 집으로 달려가시였다.

그의 뼈가 부러졌다는것을 아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를 완치시키기 위해 그날부터 온갖 성의를 다하시였다.

매일밤 그와 침식을 같이하시며 환자를 간호해주시였고 그의 회복에 필요한 오징어뼈, 물고기뼈를 구하기 위하여 온 화전시내를 다 돌아다니기도 하시였다. 어떤 때에는 환자의 입맛을 돋구어주기 위하여 고추장과 풋고추, 오이, 도마도도 구해오시였다.

그뿐이 아니였다.

수업에 참가하지 못하는 그를 위해 그날 배운것은 그날로 설명하여주시고 그의 학습장도 정리해주도록 하시였다. 그 과정에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와 흉금을 터놓는 사이가 되시였다.

사실 1중대에 있던 그 학생은 머리도 총명하고 실력도 우수하였으며 성격이나 기질도 좋아서 동무들의 사랑을 받고있었으나 사상만은 좀 보수적이였는데 세계혁명사과목시간에 왕조복귀를 맨처음 주장한 학생도 바로 그였다.

그는 위대한 주석님께 그때 자기가 왕조복귀를 주장한것은 엉터리없는 일이였다고 하면서 성주동무가 말한것처럼 우리 나라는 독립후 근로하는 사람들이 잘 먹고 잘사는 그런 사회로 가는것이 옳을것 같다고, 빨리 왜놈들을 내쫓고 우리도 잘살아봤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토로하였다.

정이 통하면 뜻이 통하고 뜻이 통하면 동지로 되는 법이다.

위대한 주석님의 극진한 사랑과 보살피심에 의하여 얼마후 다시금 대지를 마음껏 뛰여다닐수 있게 된 그는 주석님의 두손을 꼭 잡고 《아직까지 부모들한테서도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김성주동무에게서 받아보았소.》라고 목메여 말하였다.

그러는 그에게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빨리 완치되여 정말 기쁘다고 하시며 동지란 무엇이겠는가, 혁명의 길에서 영원히 변치 않고 함께 나가는 사람이 동지가 아니겠는가, 우리 서로 조선독립의 큰 위업에 뜻을 같이하고 서로 돕고 이끌면서 그 길에서 영원히 변치 않을 동지로 함께 나아가자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그러자 그는 눈물을 흘리며 위대한석님의 손을 더 으스러지게 틀어잡았다.

영원히 변치 않을 위대한 주석님의 진정한 동지가 될 마음속결의를 굳게 가다듬으며…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때를 감회깊이 회고하여 이렇게 쓰시였다.

《자본가들은 돈을 모으는 재미가 별재미라고 하지만 나한테는 동지를 모으는 재미가 최상의 락이고 재미였다. … 동지를 얻기 위한 나의 투쟁은 이렇게 화성의숙에서부터 첫발자국을 떼였다.》

정녕 동지를 얻는것으로부터 혁명투쟁의 첫발자국을 떼신 어버이주석님의 한생은 동지애로 시작되고 동지애로 승리하여온 빛나는 한생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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