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03-31

주체110(2021)년 3월 31일 《소개》

 

민족고전 《승정원일기》

 

민족고전 《승정원일기》는 조선봉건왕조시기 승정원의 사무에 관한 자료를 일기형식으로 쓴 책이다.

승정원은 조선봉건왕조시기 임금과 관청들사이에서 임금의 시문을 받아서 해당 관청들에 내려보내며 각 관청들에서 올라온 보고나 제의서를 받아서 검토하고 임금의 비준을 받아 다시 내려보내는 등의 사무를 맡은 중앙관청이다.

승정원에서는 조선봉건왕조초기부터 취급한 문서, 사건들을 일기로 기록하고 한달이 지나면 다음달안으로 정리하여 묶어두는것이 제도화되여있었다.

《승정원일기》는 원래 조선봉건왕조초기부터 있었는데 임진조국전쟁때 일본침략자들의 만행과 그후 이러저러한 사회정치적요인, 화재사고로 적지않은 분량이 불타버렸다.

그리하여 봉건정부에서는 일기청이라는 관청을 내오고 여러차례 재편찬사업을 진행하였다.

《승정원일기》는 관청이름이 바뀌는데 따라 《승선원일기》,《궁내부일기》, 《비서감일기》, 《규장각일기》등 여러가지 이름으로도 불리웠다.

오늘까지 전해오는 《승정원일기》는 조선봉건왕조 후반기에 해당한 1623년 3월부터 1894년까지의 일기 3 047권뿐이다.

그러나 이것은 519년간의 조선봉건왕조 정부일지인 조선봉건왕조실록 1 763권보다 근 2배에 달하는 분량으로 된다.

《승정원일기》에는 조선봉건왕조시기 국왕의 곁에 항상 붙어다니던 사관들에 의하여 그날에 있은 사실들과 각 관청에서 올라온 문건들, 국왕의 지시들, 토의된 문제 지어 국왕의 일거일동과 국왕과 관리들사이에 오고간 일문일답등이 모두 기록되여있다.

특히 력사기록을 맡은 사관들의 주관적의사나 외적인 영향이 전혀 반영되여있지 않는 다시말해서 아무러한 가공도 가해지지 않은 원사료 그대로인것으로 하여 신빙성이 매우 높다.

《승정원일기》는 년, 월, 일의 순서로 그에 해당한 내용들을 수록하고있는 편년체형식의 문헌으로서 봉건국왕이 각급 관청들에 하달한 명령과 지시문 그리고 중앙과 지방관청들에서 국왕에게 제출한 문건들이 기본내용을 이루고있다.

여기에는 우선 봉건국왕이 해당 시기마다 처리한 많은 정치적문제들과 국가의 중대사로 특별히 소집되던 백관회의(모든 관료들이 참가하는 모임)에서 취급한 회의내용과 봉건국가와 왕실에서 벌려온 각종 의식, 매 도와 군, 현들의 연혁, 왕궁과 민간에서 리용하던 악기, 악보, 가사, 연주법, 봉건귀족과 관리들의 각종 례복, 수레, 행렬등에 대한 기사가 서술되여있다.

또한 봉건국가의 국가기구와 관직제도, 과거제도, 교육제도, 관리등용제도, 군사제도, 형벌제도, 토지제도, 조세제도, 인구, 화페 그리고 우리 나라의 풍속과 곡물, 광물, 동물, 식물, 천문학, 농학, 의학에 대한 기사도 서술되여있다.

또한 통치배들을 반대하여 싸운 각종 형태의 인민들의 투쟁과 외래침략자들을 반대하여 싸운 인민들의 투쟁자료들이 서술되여있으며 이밖에 중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물교류와 래왕에 대한 기사도 들어있다.

책에는 승정원에서 취급하고 관여한 일체 문서들과 정사토의내용들이 집대성되여있는데 그가운데는 다른 력사기록들가운데서는 찾아보기 힘든 귀중한 사료들이 적지않다.

이런데로부터 《승정원일기》는 조선봉건왕조시기 력대실록을 작성하기 위한 제일 중요한 기초사료의 하나로 리용되였으며 어떤 면에서는 실록보다도 사료적가치가 더 크다.

책에는 봉건국왕의 《선정》을 찬미하는 내용들이 적지않게 실려있는 제한성이 반영되여있다.

그러나 《승정원일기》는 조선봉건국가의 국정운영 거의 전과정을 매일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관청일지인것으로 하여 우리 나라 력사연구에서 매우 큰 가치를 가지는 국보급의 민족고전으로 된다고 말할수 있다.

 



Facebook Twitter LinkedIn Google Reddit Pinterest KakaoTalk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