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0-10-14

주체109(2020) 년 10월 14일 《상식》

 

혜성, 극광관측에서 가장 오랜 기록

 

우리 선조들은 이미 오래전에 혜성, 극광을 관측하고 기록함으로써 세상사람들을 놀래웠다.

혜성을 일명 살별이라고도 하는데 태양계에 존재하는 작은 천체의 하나로서 갑자기 나타나 긴 꼬리를 뻗치면서 신기한 모양을 나타내는 별이다.

이러한 혜성을 우리 선조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관측하고 기록하였다.

삼국시기 천문학자들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일식과 월식현상뿐만아니라 혜성이 나타났던 날자와 시간, 위치와 방향, 크기와 색갈들을 구체적으로 관측하고 기록하였다.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에 나오는 혜성에 관한 기록가운데서 46년 11월의 기록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랜 관측기록이며 그 시기 어느 나라의 기록에도 없는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우리 선조들은 극광현상에 대한 관측과 기록에서도 세계적인 기록을 세웠다.

1519년 6월 9일(양력 7월 5일)에 우리 나라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극광현상이 나타났는데 그 기록은 아래와 같다.

《이상한 천문현상이 있었다. 초저녁에 달빛이 심히 밝다가 서쪽에 구름기가 약간 돌더니 구름들사이에서 빛이 생겼다. 번개와 같기도 하나 번개는 아니고 불과 같았다. 혹은 흐르는 화살모양으로 하늘에서 천천히 움직이기도 하고 혹은 별찌인양 갑자기 지나가기도 하고 혹은 붉은 뱀이 뛰여오르는것 같기도 하고 혹은 불꽃들이 튀여나오는것과도 같았다. 때로는 세게 잡아당긴 활과도 같이 구부러지기도 하고 때로는 가랑비녀모양으로 갈라지기도 하고 수백가지 형태로 변하군 하였다.…》

극광현상에 대한 이런 세밀한 관측기록도 세계천문관측사에서 가장 오래된것으로서 매우 가치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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