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15-12-23

주체104(2015) 년 12월 23일 《기사》

 

조선에서 오랜 재배력사를 가진 팥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동지날을 《작은 설》이라고 하면서 그해에 지은 햇곡식으로 민족음식들을 만들어먹으며 즐겁게 보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색있고 이채로운 음식은 영양성분이 많은 붉은 팥을 쌀과 함께 넣고 쑨 팥죽이였다.

우리 나라 에서 팥은 오랜 재배력사를 가지고있다. 옛날에는 콩과 비유하여 알맹이가 작다는것을 의미하는 말로 소두라고 하였다.

옛도서 《재물보》에서 팥을 소두, 적두, 홍두, 반두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반두가 팥으로 바뀌였다고 한다.

팥이 함경북도 회령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 유적에서도 나온것으로 보아 우리 나라에서 재배력사가 매우 오래다고 볼수 있다.

생육기일이 짧은 팥은 우리 나라의 대부분지역에서 재배되였다.

벼를 심지 못하는 산간지대에서는 조와 함께 팥을 심어 잡곡밥을 해먹는것으로 밥맛을 돋구고 영양을 보충하였다고 한다.

영양가가 높을뿐아니라 색갈이 특이한 팥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B1가 들어있다. 고려의학에서 팥은 잉어, 붕어, 닭고기 등과 함께 삶아먹으면 산모들의 건강에 좋다고 하였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겨울철에 팥죽을 간식으로도 리용하였고 이사할 때에 그것을 나누어먹으며 새 이웃들과 사귀였다.

《렬양세시기》와 《동국세시기》를 비롯한 옛책들에 동지날의 특식인 팥죽을 만드는 방법이 기록되여있다.

올해 동지날은 12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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