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15-12-19

주체104(2015) 년 12월 19일 《소개》

 

화가 김두량과 조선화≪소몰이군≫

 

김두량(1696-1763, 자;도경, 호;남리,예천)은 그림재주가 뛰여나 도화서의 별제관직에 올랐던 화원으로서 실경산수화와 인물화, 풍속화를 잘 그린것으로 이름이 높았다. 농민생활에 접근하여 그들의 생활속에서 전형적인 장면을 택하여 작품에 담은것은 김두량이 지녔던 진보적인 창작태도이며 그러한 그의 창작경향은 우리 나라 사실주의회화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의 대표작은 ≪소몰이군≫(31×35cm,종이, 담채)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께서는 이 그림을 보시면서 아주 재미있게 잘 그렸다고 평가하시였으며 소몰이군이 곤해서 깊이 잠들었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도 김두량이 그린 《소몰이군》은 필치가 생동하고 형상이 진실하다고 하시면서 소를 놓아둔채 나무밑에서 배를 드러내놓고 코를 골며 자는 소몰이군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깊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리고 미술박물관에서 이 그림을 보고 간 다른 나라 사람이 후에 우리 일군들을 만났을 때 조선의 소몰이군이 아직도 자고있는가고 물어보았다는 재미있는 일화도 들려주시였다.

이 그림은 한 여름의 낮 쉴참에 버드나무에 소를 매놓고 나무밑에서 깊이 잠든 소몰이군의 모습을 그린것이다. 작품은 주인공의 형상을 통하여 당시 농민들의 고된 로동생활과 함께 로동속에서 억세여진 근면하고 소박한 인민들의 정신세계를 진실하고 재미있게 보여주고있다.

소몰이군은 버들가지 실실이 늘어진 나무아래의 풀섶에 누워서 시름놓고 잠들었다. 고된 들일에 치여 거밋하게 탄 단단한 몸과 텁수룩한 머리, 여무지게 꾹 다문 입, 바깥쪽가녁이 휘여져 올라간 눈 등은 그의 강직하고 락천적인 성격을 드러내보이고있다. 적삼 앞자락과 바지끈까지 다 풀어헤친채 배를 드러내놓고 세상모르게 곤히 잠든 그 모습을 이윽히 보고있노라면 배가 가벼이 오르내리는것이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귀를 강구면 피곤이 실린 코소리도 들리는것 같다. 한없는 동정심과 친근감을 자아내며 자기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피여나게 하는 모습이다.

한편 화면중심에 큼직하게 그린 황소는 우리 나라 부림소의 온순하고 힘센 기질과 특징을 잘 나타내고있으며 소를 좋아하고 귀중히 여긴 우리 인민의 애착심과 감정을 생동하게 구현하고있다.

김두량은 간결하고 선명한 조선화의 화법적특성을 잘 살려내면서 소털 한오리한오리까지도 정교하고 세밀하게 그려 소의 형상을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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