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15-11-24

주체104(2015) 년 11월 24일 《소개》

금니화의 대가 리징

금니란  금가루를 갖풀에 개여 만든 채색감의 한 종류로서 니금이라고도 한다.

금니만으로 그린 단색그림을 금니화라고 부르는데 황금빛 또는 독특한 장식적효과를 나타낸다..

우리 선조들이 창조한 금니화가운데서 널리 알려 진것은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이름있는 화가 리징의 그림들이다. 섬세한 선과 농담의 계조로 정교하게 그린 그의 그림들은 수백년이 지난 오늘에도 원상대로 보존되고있다.

리징(1581-1645년)은 어릴적부터 그림그리기를 무척 즐겨하였다. 그가 어려서 얼마나 그림그리기를 좋아하였는가에 대하여 말하여주는 하나의 일화가 전해오고있다. 한번은 다락에 올라가 그림공부를 하느라고 밥먹는것도 잊고있었다. 집에서는 아이를 찾느라고 사방으로 다니던 끝에 3일만에야 다락에서 그림그리기에 옴해있는 아들을 찾아냈다. 이 일때문에 크게 노한 아버지가 리징을 불러 놓고 종아리를 치며 꾸짖었는데 그는 울다가 흐르는 눈물로 새를 그려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는것이다.

리징은 정력적으로 그림공부를 하여 마침내 이름있는 화가로 성장하였다. 그중에서도 금니화를 특별히 잘 그렸는데 불화나 풍경만을 그리던 종래의 틀을 깨고 꽃과 짐승을 잘 형상함으로써 조선봉건왕조화단의 회화적양상을 풍부히 하는데 기여하였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그의 금니화작품들로는《독수리》,《공작》,《사슴》, 《거부기》 등을 들수 있다.

그중 《독수리》는 여덟폭으로 된 금니화첩에 있는 그림들중의 하나이다.

 

 

한마리의 독수리가 아귀센 한발로 소나무줄기를 움켜쥐고 서있는데 사나운 눈과 구불어진 부리, 뾰족한 날개, 날카로운 발톱 등 독수리의 특징을 잘 살리고있다. 이 그림은 짙은 곤색바탕에 누룬색금가루로 그려 현란하고 신비로운 조화를 이루게 하였으며 색감의 농담과 선의 강약을 능숙하게 구사하여 그린 격이 높은 작품이다.

 

공작

 

거부기

 

사슴

산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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