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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날자 : 201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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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4(2015)년 11월 21일 [소개]

 

독특한 화풍을 창조한 화가 리암

 

리암은 16세기를 대표하는 재능있는 화가들중의 한 사람이다. 《패관잡기》, 《연려실기술》 등의 력사기록에 리암이 어려서부터 그림에 남다른 취미를 가지고 있었고 특히 채색동물화를 잘 그리였다는 자료들이 있다. 그의 작품들로서 《고양이와 강아지》와 《나무에 오른 고양이》, 《한쌍의 기러기》, 《어미개》 등이 현재까지 전해지고있다.

리암은 자기의 그림들에서 완연한 계절미와 향토색이 짙으면서도 장식화적수법이 가미된 표현기법을 적용하여 그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독특한 화풍을 창조하였다. 그는 문인화가 성행하고 수묵화를 주로 그리던 당시의 화풍과는 달리 아름다운 채색화를 많이 그렸을뿐아니라 화폭마다에 동심적이며 명랑하고 해학적인 분위기가 흘러넘치게 함으로써 당대 미술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는데 이바지하였다.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수 있는 《고양이와 강아지》는 《나무에 오른 고양이》와 한쌍을 이루는 그림이다. 첫폭인 《고양이와 강아지》에는 살구꽃 만발한 뜰안에서 성난 고양이와 강아지가 싱갱이질을 하는 장면이 묘사되여있다. 등을 꼬부리고 털을 곧추 세운 고양이는 잔뜩 약이 올랐는데 강아지는 태평스레 엎드린채 고양이를 바라보고있다. 다음폭인 《나무에 오른 고양이》는 강아지가 일어서는 순간에 날쌔게 붉은 꽃이 만발한 동백나무에 올라앉은 고양이를 묘사하였다.

고양이를 놓쳐버린 강아지가 나무에 오른 고양이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또 한마리의 강아지가 새깃을 입에 물고 나타난다. 그 순간 동백나무에 내려 앉으려던 참새가 고양이의 눈초리에 몰리워 날개를 떨고있는데 나무에 앉았던 다른 참새는 놀라서 날아난다. 작품은 자연과 동물을 소재로 하여 장식화적인 표현수법으로 집짐승들의 세계를 동심적으로 재치있게 펼쳐보임으로써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온 화면에 민족적인 정취가 강하게 흘러넘치는것으로 하여 작품은 해외에 널리 알려진 명화로 되였으며 높은 예술적가치를 지니게 되였다. 일제침략자들이 략탈하여갔던 이 작품은 주체55(1966)년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산하의 애국적인 동포들의 지성으로 다시금 조국으로 돌아왔다. 작품은 조선미술박물관에 보존되여있다.

 

고양이와 강아지

 

나무에 오른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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